마스다미리의 책 중에 <오늘의 인생> <차의 시간>을 보고
‘오늘’의 의미를 찾아다닌 적이 있다.
‘오늘’의 눈부심. 감사함. 배부름.
대수롭지도 않고, 평범하기만 한 오늘의 인생이 책으로 만들어질 정도면 그 안에서 발견되어 질 것들이 많다는 생각. 생각하고 바라본 순간부터 보이는 것들도 있다. ‘오늘’ ‘순간’
“그래! 나는 매일 찾아오는 손님을 주제로 글을 써야겠어!
제목은 ‘오늘의 손님’ 글감이 넘쳐나겠다!”
아직 글을 쓰지 않았지만 값지고 소중하게 다가왔다.
... (잠시 침묵)
그리고 ... 크게 웃었다. “하하하”
내적 웃음이 아니라 육성으로 크게 웃어버렸다.
“손님이 없으면 글감이 없는거네?”
그렇게 생각을 접었다.
생각의 모서리를 반으로 접고 찢어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오늘은 글감이 없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