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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stlude Dec 11. 2021

아이브 데뷔 앨범 [ELEVEN]

알맞게 짜여진 포메이션

아이브 데뷔 앨범 [ELEVEN]


음악

★★★☆☆


재미

★★★☆☆


총점

★★★.5



 아이즈원 멤버들을 포함시킨 첫 번째 걸그룹이 스타쉽에서 데뷔했다. 아이즈원 특유의 화려함을 앞세웠던 콘셉트를 아이브가 약간은 계승하고 있다고 보는데, 그 중심에는 아이즈원의 센터였던 장원영의 존재가 한몫할 것이다. 마냥 평면적이지 않은 다채로운 앨범 분위기와 의상, 압도적인 화제성 면에서는 단연 ‘시작이 좋다’고 표현하고 싶다. 아이즈원 주축 멤버가 둘이나 존재하는데도 나머지 멤버들이 가려지지 않고, 각자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음악은 독특하게 널뛰지도 않고 크게 어그러지지도 않으면서 적당한 대중성을 구축해 나간다. 아라비안 스타일을 비주얼과 사운드에 적당히 녹여내며 너무 흔하지는 않은 데뷔를 완성했다. 뛰어난 개인 멤버를 중심으로 하여 팀을 꾸려서 그런지, 이번 데뷔 앨범은 오히려 팀의 색깔보다는 개개인의 능력치가 조금 더 부각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일레븐으로 다져둔 기반 위에서 아이브가 자신도 모르는 다채로움을 뽐내기를 기대한다.

 

출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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