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을 관장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은 밤이 되면 부엉이가 되어 퍼져나가 합성된다. 그리고 스르르 잠이 든다. 잠든 동안 우리의 신체 기관은 회복 및 재생시키며 몸 전체를 치유한다.
하지만 잠이 들었다고, 우리 몸속의 장기가 멈추겠는가? 잠시 쉬는 것일 뿐 가동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논리는 살짝 집어치우고 가동은 되는데 왜 쉬는 걸까? 그리고 왜 꿈을 꾸는 걸까?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세상을 3개로 평행하게 확장시켜보자. 123은 각기 다른 세상에서 신경망을 공유하며, 2 코어를 돌리고 하나의 코어는 에너지를 비축한다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갑자기 문득 다른 생각에 빠지기도, 그러다 보면 어울리지 않는 기묘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아니면 갑자기 기분이 확연하게 바뀌는 경우가 있다. 분명 자고 일어났는데도 잠에서 깨지 못하고 졸린 경우도 있다.
운명도 마찬가지, 갑자기 균형이 깨지면 매일 감당해야 될 수면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버티지 못해 우리는 갑자기 잠이 드는 기면증에 빠지기도 한다.
혹여 술이 취하면 시스템은 고장 나고, 화면이나 소리를 혹은 각각을 다른 세상으로 송출한다. 이는 꿈이 되거나 심하면 환청이 된다.
그러니 우리들은 공평하게 8시간의 법칙을 지켜 잠을 자야 한다. 어느 한쪽이라도 어긴다면 다른 123은 값을 갚아야만 하고, 지속적이라면 몸의 균형이 망가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하루하루 균등한 수면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세상의 나를 위한 시간을 잘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