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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책장봄먼지 Dec 08. 2024

돌아보고 내다보고43

자, 마흔세 번째 돌아보기, (다짜고짜) 시작해 본다.



1. 월요일

다디달고 다디단 '감양갱'

내가 먹고 싶었던 건 할머니의 사과 공, 그리고 까치가 먹고 싶었던 건 감나무에 매달린 감. 이 글에서 뽑은 한 줄은?

어쩐지 까치들에게 직접 감 속을 박박 긁어 입에 떠먹여 주고 싶어지는, 그런 겨울이다.



2. 화요일

11월, 잔치는 끝났다

생월(30일 내내 내 생일) 프로젝트는 끝났다. 이제 심호흡을 다시 하고 12월로 진입하려 한다. 근데 이거 뭐냐? 공기가 차갑구먼? 그건 그렇고 이 글의 한 줄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거나 아무것이라도 하려고 바둥거리며 하루를 빽빽이 채우던 날도 있었다. 든 날이 나에겐 아름다운 생일이었다.



3. 수요일

https://m.blog.naver.com/gnsals1130/223682466206

이번 주부터 브런치와 블로그에 번갈아 글을 쓰기로 했다. 그날그날 내키는 대로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할 생각이다. 개점휴업 상태였던 나의 블로그. 재개장은 2년 만이다. 이 글의 한 줄은?

작심삼일 프로젝트, 아니 작심 365일 프로젝트, 재개장이다~



4. 목요일

https://m.blog.naver.com/gnsals1130/223683331580

오래전 읽었던 책을 꺼내 먼지를 털고 책장을 넘겼다. 이 글에서 뽑은 한 줄은?

우리의 '하루하루'라는 그 '삶'의 본문에서 우리의 이름이, 우리의 현재가, 우리의 미래가 온다.



5. 금요일

13화 겨울, 빳빳해진 불안

그거 아세요? 저 <불안 종이> 샀어요~~ 근데 종이가 마분지급이네요~~ 이 글의 한 줄은?

마음이 빳빳해지다 보니 불안은 좀체 구겨지지를 않는다.



6. 토요일

15화 남의 덤벙 관찰기

타인에게서 익숙한 (나의) 향기가 난다... 이 글의 한 줄은...

타인의 덤벙은 내 과거이자 현재이고 어쩌면 미래이다.



자, 이제 이번 주 글쓰기 시상식!

대망의 1위

https://brunch.co.kr/@springpage/636

어제 쓴 글인데도 '덤벙'에 공감들을 해 주셨다. 모든 이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한 '덤벙'이, 아주 가볍게만 존재감을 드러내기를 바라며, 이번 주 1위로 선정!



12월 2주 글쓰기 계획..은..!

다음 주에는 글쓰기도 일상도 모두 술술 풀리기를~

이 글을 스쳐 가는 누군가도 꼭 그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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