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22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하룰
Dec 24. 2024
가요무대로 보는 삶의 일부
가요무대로 세대를 넘는 음악의 향기
가요무대로 세대를 넘는 음악의 향기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서, 김용건 아저씨가 사회를 보던 가요무대는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프로그램이다.
매주 늦은 저녁, 가족과 함께 TV 앞에 모여 앉아 그가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음악의 여정을 함께 했다.
그냥 보지 않아도 음악을 틀어놓는 것이 그 당시엔 살짝 이해하지 못한 적도 있었다.
그 당시, 가요무대는 단순한 오락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일부였다.
그러던 진행자 김용건 아저씨가 어느덧 87세, 그 세월 속에서
다수
진행자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가 돌아온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
38년생인 그는, 자다가도 눈을 감고도 오프닝과 클로징을 술술 꿰고 있을 정도로 탄탄한 경력을 지니고 있는
것만은 확실했다.
그의 목소리
주옥같은
멘트
하나로 흐르는 정겨운 음들
1985년부터 지금까지 “아아아~정겨웠던~~”이라는 클로징 음악은 세대를 아우르는 정서를 자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가요무대가 1985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 덕분이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좋아하는 것 이상의 존재가 되었다. 매주 한 번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 주를 정리하고 추억의 음악을 접하는 것은
나
의 일상이 되었다.
이처럼 가요무대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음악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우리는 트로트와
정겨움 가득한
노래에 점점 더 익숙해져만 갔다. 이는 단순히 옛 노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를 현대와 조화롭게 이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
우리의 옛것이 현대와 함께 어우러져 존재하는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는 단순한 음악 프로그램이 아닌 우리의 기억과 정서를 담고 있는 문화유산과도 같다고 느껴졌다.
이처럼 함께 지켜나가야 할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요무대는 그저 오래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 삶의 일부로서 소중히 여겨져야 할 존재이다.
앞으로도 주위에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음악의 힘을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본다.
함께 찾아 나가고 보살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말고 단순해 보이는 삶 속에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간직해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 MarieYo IFlayer, 출처 OGQ
keyword
가요무대
향기
기억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