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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리 Sep 10. 2022

공조2:인터내셔날

Confidential Assignment2: International

[공조2:인터내셔날]

· 감독 : 이석훈

· 출연 :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 이민지, 박형수 등

· 개봉 : 2022년 9월 7일

· 장르 : 액션, 코미디

· 러닝타임 : 129분

· 관람등급 : 15세 관람가

· 배급사 : CJ ENM

● 줄거리

잠복 수사  범인을 놓친 강진태(유해진) 광수대에서 사이버 수사대로 전출되지만 업무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한다. 한편, 뉴욕에서 긴급 호송 중에 사라진 장명준(진선규) 남한으로 숨어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림철령(현빈) 장명준(진선규) 잡으러 남한에 방문하게 된다.


북한에서 공조 수사를 요청하지만 지원자가 없다는 소식에 어쩔  없이 강진태(유해진) 림철령(현빈) 다시 한번 공조를 벌이는데이번에는 스케일이 다르다. 글로벌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FBI 소속 (다니엘 헤니)까지 한국에 입국해 임무에 투입되게 되는데... 과연 이들은 공조를 무사히 마칠  있을 것인가.


● 리뷰

   개봉하자마자 보고  공조 2 : 인터내셔날. 생각보다 재미있었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영화다. 어쩌면 5 , 2017년에 개봉한 공조 1 재미있게  기억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공조 1에서 림철령(현빈) 두루마리 휴지로 사람들을 때리는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할 정도로  장면들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기억나는데, 이번에 개봉한 후속작은 그만큼은 아닌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일단 인터내셔날이라는 부제를 달았는데 생각보다 인터내셔날하지 않다.  국가의 지도자들, 혹은 명령을 내리는  진영의 모습을 조금  보여줬거나,  나라 사이의 긴장감을 끝까지 팽팽하게 유지해서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영화의  시작인 뉴욕 배경이었던 것과 FBI 요원 (다니엘 헤니) 새로 투입되었다는 것을 제외하면 그리 인터내셔날하지 않다.

   

그러나 액션신의 비중이나 장소의 스케일은 확실히 커진  같다. 다양한 상황과 장소에서 펼쳐지는 액션신을 영화 내내 보여준다. 특히 후반부에 빌딩 외부 승강기에서 펼치는 액션은 흥미진진하게 보았다. 중간중간 아는 배우들이 나온 것도 좋았다. 얼마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전배수 배우, 같은 드라마에서 털보 사장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임성재 배우, 응답하라와 꿈의 제인 등의 작품에 출연한 이민지 배우  곳곳에서 익숙한 배우들을 만날  있어서 반가웠다.


2시간 내외의 러닝타임에서 액션과 코미디를 함께 잡아가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인  같다. 영화 속에선 항상 액션이 벌어지기 위한(벌어져야만 하는) 상황이 필요한데, 액션의 스케일이 더욱 커지고  표현되기 위해선 그만큼 진지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와야 한다. (인류의 멸망이라든가, 대테러라든가...) 그런데 그만큼 너무 딥한 상황으로 들어가면 코믹을 놓칠 수도 있고, 반대로 너무 웃음 포인트나 재미있는 요소가 많아질 경우에는 액션의 비중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공조에서는 영화를 보다 몰입도가 깨지는 경우가 있었다. 작게 터지는 웃음 포인트에서 그랬고, 스토리 설명을 위한 진지한 상황에서도 예기치 못한 대사나 상황, 포인트가 치고 들어왔다. 더불어 ‘굳이? 이 장면을 왜 넣었지?’ 라고 생각되는 장면들이 꽤 있었다. 그래서 관객으로서 영화  상황에 함께 들어가는  어려웠다.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박민영(윤아) 캐릭터에 제일 많이 웃게 되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며   있는, 명절 시즌을 타깃으로  액션 영화이다.

● 한줄평

명절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액션 오락영화


● 명대사

1. "이거 마시면 우리 공조하는 거다."

2, "형, Are you okay?"

3. "헤이, 껄떡대지 말라우"


● 관람 포인트

1. 더욱 커진 액션 스케일

2. 윤아의 빵빵 터지는 코믹 연기

3. 각 장면의 찰진 음향 소리

● 헤드카피 (예상) : 더욱 커진 스케일, 이번엔 삼각 공조다.

    헤드카피 (실제) : 새로운 임무, 하나의 팀, 짜릿한 공조가 시작된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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