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지음이는 어린이집으로 가기 전 놀이를 꼭 해야한다. 오늘의 놀이는 스티커붙이기로 시작됐다. 스티커붙이기가 끝나고 다음 놀이를 찾았다. 지음이가 볼링놀이를 하자고 말했다. 나는 지음이가 블럭놀이를 하자고 말한 줄 알았다. 덕분에 장난감 방에 들려 2층으로 쌓인 블럭을 힘겹게 들고 나와 내려놓왔다. 그런데 지음이가 그 모습을 보더니 말했다. "아빠. 블럭이 아니라 볼링이야. 귀로 들어야지 코로 들었어?"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해 한참을 웃었다.
느림과 빠름이 공존하는 유일한 공간을 생산하면서 중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삶의 중간인으로서 기록을 찾아 기억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