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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주희 Sep 13. 2023

겸손한 용기

#줄리엣비노쉬 #가스펠아워 #장주희아나운서 #이주의책

40이 넘은 나이에 처음으로 무용을 배워 공연을 하고 있는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 줄리엣 비노쉬.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는 그녀는 

왜 힘들게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했을까?

그녀는 이렇게 대답한다.


“ 습관에 길들여지고 같은 일이 반복되면 

점점 창조하는 일이 힘들어지는데..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하면 굉장히 겸손해지더라구요..“     

    

능숙하지 않은 분야를 배워본다는 게 힘들지만

재미있다든지..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든지..이런 말을 예상했었는데  

“ 새로운 시도를 하면 겸손해진다” 는 ..그 말이 참 신선하게 느껴졌다.


익숙한 곳에서만 머물고 싶은 마음을 떨쳐내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중년여배우에게 배우는 

'겸손한 용기'


그녀에게 배운 용기로 나도 요즘 새로운 도전을 해보려고 준비중이다. 

매일 오후에 하는 두시간 생방송. <가스펠아워> 

4월 봄개편부터 시작했는데 

작가 없이 하게 된 진정한 '1인 방송'이라 일이 많다.

매일 다른 코너를 준비하기가 어려워 

일주일에 책 한권을 골라 깊이있게 소개하는 '이주의 책' 코너를 해보고 있다. 

원래부터 그 코너를 유튜브로 만들어 올리려고 했었는데 

20여권의 책을 읽도록 유튜브는 채널도 못 열어보고 있다. 

9월 들어 바짝 관심을 갖고 있는데

오늘 줄리엣 비노쉬의 '겸손한 용기'가 나를 쿡 찔러댄다.


겸손해지기 위해 하는 시도. 

나대지 않는 진지한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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