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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새봄 May 30. 2022

여러분의 욕실엔 어떤 수건이 자리 잡고 있나요?

책과 수건의 만남, 타월북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지금  글을 클릭해서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 이제 질문에 답을   생각해볼 시간입니다. 여러분의 욕실엔 어떤 수건이 자리 잡고 있나요? 제가 오늘  글을 쓰면서 저희  욕실 수납장을 떠올려보니 이런 수건들이 있는  같더군요. 날짜가 박힌 19 신길동 체육대회 기념 수건이라던지, 민수의 첫 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수건이라던지 어디선가 받아온 듯한 수건들만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주고 수건을 사본 적은 없던  같네요.


얼마 전 영감을 얻기 위한 인스타그램 서칭 중에, 책을 닮은 수건 '타월북'이라는 새로운 영감을 발견했습니다. 타월북은 '플로피'라는 디자인 스튜디오 브랜드에서 만든 책을 닮은 수건인데요. 수건이라는 제품에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 본 고전소설 메시지를 힙하게 프린팅 한 제품입니다.


노인과 바다 / 플로피


사실 처음 타월북을 보고는 '독특한 수건이네' '힙하네!'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욕실 수납장에 세로로 꽂아둔 수건이 마치 책장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플로피는 아마도 이러한 관점과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던 것이겠죠.


공간을 채우는 이런 사소한 아이템들 하나하나에 더욱 시선이 끌리는 요즘입니다. 늘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생활 속 모습에서도 이렇게 특별한 영감을 찾아낼 수 있다니, 저는 오늘도 새로운 영감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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