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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oud daddy Oct 29. 2018

#7. HR 고민 - 인사권한 ①/②

HR Governance

출처 : growthbusiness.co.uk



HR의 고충

 어느 부서나 늘 그렇듯 HR팀에서 일하는 것도 나름의 고통이 많습니다.

1. 같은 노동자이지만 사측을 대변해야 한다.

2. 잘되면 자기 탓, 안되면 HR탓

  (* 훌륭한 신입이 입사하면 자기가 잘 뽑아 서고, 맘에 안 드는 신입은 HR 채용이 문제다.)

3. 과도한 요구를 하는 JS, JSK이 도처에 숨어있음 (* JS = 진상, JSK = 왕 of 진상)

4. 과도한 로열티와 직업윤리를 강조함

등입니다.


 물론 HR팀만 이런 것도 아니고(* 사실 대부분의 지원 업무가 그렇습니다.), 하소연을 하고자 글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눈물과 애환의 슬픈 이야기는 비 오는 날 막걸리를 마시고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HR의 고충

 HR의 고충. HR 인사권한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HR Govenance라고 멋들어진 말이 있지만, 간단히 말하면 인사권한을 누가 가지고 가느냐의 문제입니다. 인사권한은 늘 전략 방향, Top 경영진의 관심(* 나아가서는 사내 정치 등)에 따라 변화되는 까다로운 문제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Case 1.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계 기업에 경영관리(혹은 재무/회계) 임원이 신규 입사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너가 엄청 좋아합니다. 이 임원의 지상 목표는 비용 절감입니다. 그래서 각 국가의 경영관리 인원의 평가에 

비용 절감을 대폭 반영하고 싶습니다.


Case 2.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계 기업에 품질 임원이 신규 입사했습니다. 오너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상황이죠. 이 임원은 전 세계의 품질을 균등화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각 국가의 품질 인력을 모두 자기의 조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2번은 품질을 위한 멋진 임원 같고, 1번은 스크루지이면서 돈을 아껴 회사의 미래를 갉아먹는 임원처럼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 사실 저의 얄팍한 노림수입니다.)


 결론적으로는 HR의 관리방식에서는 Case 1은 평가권한을 위임받아 인사권한을 수행하는 것이고, Case 2는 조직화를 통한 실질적인 인사 권한을 수행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통제 수준은 Case 1 < Case 2입니다. 

 인사권한의 조정 수준과 HR의 고민에 대해서는 다음 글을 통해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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