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의 이 한마디가 나를 응원하는 것 같다.
“15년 동안 그냥 노를 저었어요.”
과학 유튜버인 ‘궤도’가
장동선 교수님의 유튜브 채널에 나와서 한 말 이다.
과학을 너무나도 사랑한 궤도는
과학을 쉽게 알리려고
15년 전에 아프리카 TV로 시작했다고 한다.
몇 년간은 단 1,2명의 시청자만 있었고,
그 1,2명의 시청자도 들어왔다 잘 못들어왔다고
생각하고 나가기 일 쑤 였다고..
과연 나라면 그런 상황을 버틸 수 있을까?
그럼에도 그는 굴하지 않고, 노를 저었다고 한다.
그 일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10년을 넘는 기간동안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꾸준히 과학 방송을 한거죠.
단 1명이 들어와도 그 1명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알려주겠다는 사명감으로 말이다.
우리는 지금 이렇게 ‘핫’해진 궤도의 모습만 보지만
지금의 궤도는 긴 무명의 시간이 쌓아올린
금자탑 같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내게 큰 울림을 준 말은 그 이후다
“저는 이 물이 빠진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 물이 빠져도 저는 그냥 노를 저을 뿐이에요.”
이 말을 들으면서 84일 내내 물고기 한마를 잡지 못했지만
85일째 되는날도 여전히 작은 배를 몰고 망망대해로 나가
청새치와, 상어와 사투를 벌이는
산티아고의 모습이 떠올랐다.
심장이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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