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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lly 샐리 Sep 09. 2020

언택트시대, 온라인 채널 구축을 해야하는 이유

-이미 시작된 비대면, 언제까지 적응기를 가질건가요?-

SNS를 한다고 얼만큼 효과가 있을까요?
그냥 알아서 해주세요.
꼭 온라인 채널을 만들어야 하나요?


‘아마 앞으론 더 많이 온라인으로 일하게 될거야.’ 

몇 년 전만 해도 비대면, 언택트 시대는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단어 중에 하나였지만, 코로나 전,후로 시대를 나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 순간에 급변화를 맞았다. 코로나로 인해 ‘Stay home’, ‘Safe’가 중요하게 되면서 접촉을 최소화 하려는 움직임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비대면에 익숙한 상황을 만들기 시작했다. 비대면이라는 단어가 서서히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들 시간을 가지며 오고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 변화의 속도가 최소 2~3년은 앞 당겨졌다. 워낙 변화에 민감한 한국 시장인데 코로나로 그 변화의 속도가 몇 배의 가속도가 붙어 찾아 오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고 특히, 사업주들에겐 한꺼번에 쏟아지는 새로운 정보에 정신 차릴 틈도 없을 지경이다. 하지만, 이 변화가 코로나로 인해 갑자기 찾아온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SNS 채널이 다양화 되면서 인플루언서, 디지털노마드라는 신조어가 생기며 온라인을 통해 돈을 벌고 사업을 시작하는게 어렵지 않게 되면서 조금씩 비대면의 종류가 다양화 되고 있었다. 마케터로 생활을 하면서 사업주와 미팅을 할 때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가 '꼭 이렇게 온라인 채널 구축을 해야 하냐'는 거였다. 위치가 좋고, 맛도 좋고,  분위기가 좋고, 조금만 소문나면 굳이 할 필요 없는거 아니냐는 반응인거다. 하지만, 맛집은 서울에만 해도 셀수 없이 많고, 매일 같이 다양한 상품, 서비스 등 인기있는 업종에 대해서는 우후죽순 생겨나다 보니 코로나와 함께 감당 불가한 상황이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배달업, 배달앱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니 이 말은 그만큼 오프라인에서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거다. 물론, 코로나 종식이 오면 이 상황 또한 변화가 있겠지만, 사람들의 '건강', '안전'에 대한 생각은 더 높아진다고 예측하고 있다. 

많은 사업주가 간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소비자의 입장이 아닌 판매자의 입장에서 내 상품, 음식, 공간 등을 홍보하려 한다. 판매자 즉, 사업주의 입장에서는 내 상품, 공간, 서비스 등 만큼 좋은 것도 없다는 자부심이 꽤 높기 때문에 이렇게 돈들여서 홍보 하는게 내 상품에 대한 가치를 낯추는게 아니냐는 잘못된 생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자. 내가 생각하는 상품, 서비스 등이 모든 사람이 감탄할 정도의 것이 아니라면, 뿐만 아니라 보기엔 대단해 보이는 것일지라도 입증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소비자는 선뜻 돈을 지불하지 않는다.


또한, 사람들의 행동을 살펴 봐야 한다. 방송매체나 인터넷을 통해 상품, 서비스 등을 접했을 때 소비자가 먼저하는게 바로 ‘검색’이다. 현대 사회에 젊은층일수록 답을 찾아 내는데 최소한의 시간을 사용하고, 답이 빨리 나오는 것을 원한다.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되면서 검색해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가 아니고, 제품이나 서비스 등에 대한 후기가 없으면 신뢰가 떨어지게 된다. 즉, 한 쪽에만 치우친 사업 형태가 아니라 온,오프라인의 적절한 비중으로 사업 운영이 필요하게 되었다.

내가 판매자가 된다면, 상품을 보는 시각도 그 상품을 홍보 하는 시각도 판매자의 기준이 아닌! 소비자, 구매자가 되어야 한다. 언택트 시대, 비대면 등 코로나 전과 후로 나뉘는 요즘, 오프라인 상권으로만 홍보를 하고 유지를 한다는건 변화에 민감한 한국인에겐 실증, 또는 도태된 사업장이라는 생각을 갖게 할 수 있다. 물론, 내 사업장의 타겟층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럼 왜 온라인 채널 구축을 해야 할까?


내가 만약에 A라는 물건을 구입하는 단계를 생각해 보면 빠르게 이해가 된다. 정보가 부족했던 시대가 아닌 정보가 넘쳐나 그 정보의 진짜 유무를 가려내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정도로 정보의 홍수가 된 이 시대에 우리는 A라는 물건을 구입 결정하기 전에 먼저 네이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익숙한 SNS 채널을 통해 상품에 대한 정보 검색을 한다. 자, 단순 지인이 ‘이거 좋데’ 하고 구매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거다. 

정말 나에게 맞는 건지를 이미 넘쳐나는 온라인 정보 속에서 찾고 구매를 하기 때문에 만약에 온라인 채널 구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소비자로 하여금 신뢰를 얻고 구매까지 가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게 된다. 요즘 같은 시대에 오프라인으로만 사업 운영을 하는 경우, 최근에 서울에 2만개의 사업장이 폐업이 되었다. 대기업 또한 사업장을 줄이고,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와 비대면으로 운영을 하는 만큼 시대의 변화에 앞서진 않더라도 엇비슷하게 라도 따라 가야 덜 타격을 받게 된다는 거다. 온라인 채널 구축을 전문가처럼 잘 해야 한다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업주가 비용을 줄이고 싶은 부분이 마케팅인데 실제로 사업주가 직접 마케팅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경우는 없다. 습관이 되어 있지 않고, 새로운 채널을 받아 들이는데까지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주저한다. 또한, 이미 사업주가 보고 들은게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효과를 보지 않으면 온라인 채널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자. 코로나로 인해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2만개가 넘는 사업장이 폐업하고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업장이 폐업할지 모른다. 그러는 와중에 온라인 채널 구축 없이 오프라인으로만 유지한다는건 쉽지 않다. 

온라인 채널 구축, 타겟층에 맞게 구축하자.


언택트시대에 맞춰 온라인 채널을 이제야 구축을 한다면, 무턱대고 남들이 많이 하는 채널을 하는게 아니라 내 사업장의 타겟층을 보자. 만약 젊은 층 비중이 높다면 네이버로 검색이 아닌 인스타그램으로 많이 검색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기에 우리 사업 자체를 좀 더 명확하고 자세히 설명 되어 있는 홈페이지나 블로그, 또는 인스타그램 오피셜 계정에 소비자가 궁금해 할 정보 업로드를 통해 그들의 니즈를 충족해주는게 필요하다. 


변화에 민감한 만큼 경쟁사가 아닌 내 상품, 서비스 등을 꾸준히 이용해줄 고객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 ‘시간 투자 없이 쉽게 얻으려 하지말자.’ 급하게 먹으면 체하듯 홍보에도 시간이 필요하고 투자가 되어야 한다. 내 사업과 비슷한 사업을 하는 곳 중에 상위에 있는 곳들을 보자.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 후기, 고객 등은 단시간에 만들어 지지 않았다. 쉬워 보이지만 이또한 시간이 투자 되고 꾸준함이 함께 해야 됨을 잊지말자. 


물론, 채널만 만든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고객의 니즈 변화에 따라 상황에 따라 홍보 콘텐츠를 다양화해 하나의 채널이나 단일화된 방법을 통한 홍보효과를 기대하기 보단 다양한 방법으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해야 코로나시대와 같은 상황이 또 발생했을 때 그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 수 있게 된다.

코로나 시대에도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는 사업을 한 번 살펴보면 내 사업의 방향성이 보인다. 이미 시작되었고, 적응 해야 하는 비대면 시대를 남 보듯 하는게 아니라 내 삶의 일부분이 되었음을 인지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세상은 이미 빠르게 변했고, 그 속에서 우리 또한 적응해야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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