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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오필리아노 Apr 04. 2024

시선을 끌다

작은 변화가 독특함을 만든다.

출근길 하늘 위로 곡선으로 길게 그려진 선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행기가 남기고 간 흔적. 뭔지 모르지만 그런 것 같다.


항상 생활하는 패턴 속에서는 모든 사물이 그저 평범하고 신경 써서 쳐다보는 일이 거의 없다.


저 하늘을 수도 없이 쳐다봤을 것이다. 그러나 그냥 하늘이었을 뿐 아무런 감응도 없었다. 시선을 끌지 못했었다.


그냥 선하나 가 그어졌을 뿐인데 시선을 사로는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어 본다.


요즘 시선을 끄는 것들 중 하나는 벚꽃 일 것이다. 앙상하고 마른 가지에 피어난 꽃들을 보며 사람들은 환호한다. 선이 면에 가깝게 변화하는 장면에 시선을 빼앗긴다.


우리의 시선을 빼앗는 것들은 새로운 것도 있지만 늘 보아오던 것에 하나를 더하고 둘을 더해보면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게 되는 새로운 것으로 변화하고 시선을 사로잡는다.


자신을 빛나게 하는 것은 많은 것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조금은 독특한 하나 일 것이다.


그것은 겉으로 보이는 것일 수도 있고 내면의 것일 수도 있다. 어떤 것이든 사람들은 각자의 독특함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것이 나와 다르기 때문에 독특하게 느껴지고 시선을 끌게 된다. 물론 자신의 취향에 맞는 범위 내에서 그럴 거다.


자신이 그런 독특함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또는 나의 독특한이 별로라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변화해야 한다.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건 변화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데서 비롯된다.


그래서 우리는 매년 1월이 되면 변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하려 노력한다. 하지만 매년이라고 말한 것처럼 쉽게 완성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이 시점이 계획대로 잘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정비를 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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