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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낭만고래 Feb 09. 2022

모두가 알지만 아무나 안 하는 것들3

02. 명상

"명상"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꼭 생각나는 장면이 있지요.

바로 교실이에요.

매년 꼭 한 분씩은 명상을 시키는 선생님이 계셨어요.

"눈을 감고, 생각을 비우고, 머리를 맑게....."

어린 나에게는 참 어려웠답니다. 


눈을 감으라니 뜨고 싶어졌고,

생각을 비우라니 더 생각이 많아졌고,

머리를 맑게 하라니 더 복잡해졌죠. 


고등학교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명상 시간이 있기도 했었어요.


그럼 왜 이렇게 명상을 시키셨던 것일까요?

결론은 "좋은거니까!!" 


명상이라하면 어렵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럼 이렇게 생각해보면 한 결 쉬워질거에요

<< 명상= 오늘 일과의 시뮬레이션>>


어떤 이들은 이것을 '시각화'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시각화를 통해 하루 일과를 생각해보고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요.

오전부터 스케줄을 따라 쭈우~ 자신의 모습을 생각해보는 것이에요.


나는 오늘 일어나

1. 생각을 한다.

2. 오늘 일과를 생각하며 동선을 파악한다.

3. 동선을 파악하며 불필요한 부분들이 사라진다.

나에게 적용하면

1. 생각을 한다.

(1) 브런치에 글쓰기

(2) 아이들 등교시키기 

(3)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기 - 자전거를 타며 아들 운동화를 살 예정

(4) 점심시간 

(5) 15:00 - 16:50 (수업1)

(6) 17:10 - 18:30 (수업2)

(7) 17:30 - 19:30 (수업3)

(8) 귀가 후 저녁 식사

(9) 심리검사 해석 정리

- 이 정도로만 큼직하게 스케줄을 확인합니다.


학교 다닐 때 시간이 길게 느껴졌던 이유가 바로 이거에요.

직장에서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시.간.표

바로 시간에 따라 분리하여 시간과 시간 마다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 안에서 진짜 여유로운 시간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진짜 여유로운 시간은 분명히 있어요.

나의 오늘 여유로운 시간은 (3)-(4) 시간 동안 있어요. 

무엇을 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어요^^


이 시간에 저녁에 할 일을 미리 하기도 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그건 나에게 쓰는 오롯한 내 시간이기에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죠.


하루 일과 시뮬레이션을 그리기에 또 하나의 장점은 실수를 줄 일 수 있어요.

약속을 잊는 다거나, 할 일을 잊거나 하는 실수가 줄어드는 것입니다.


유명한 미국 방송인"오프라 윈프리'는 하루 두 번 오전, 오후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자신에게 집중하고 스케줄을 정리하는 시간을 하루에 두 번 갖는 것이죠. 시간은 15-20분 정도.


출근을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시뮬레이션하기 정말 좋은 시간이애요.

이 시간에 잠시 잠깐 15분까지도 필요없어요!

딱 3분!!

3분이면 충분합니다.

하루 일과 정리하고 즐겁게 출근해보기 어떨까요?

아니면 아침에 눈을 뜨고, 잠자리에서 나오기 전 심호흡을 하고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고, 바닥에 앉아 잠시 잠깐 해보길 바랍니다.


분명 여유가 생길 것이에요!

오늘도 신나는 하루되세요^^



with. 석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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