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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므니 Jan 02. 2024

2024 ONE WORD "도전"

2024년이 시작되기 전에 멘토 선생님이 던져주신 한마디.

"여러분, 퍼스널브랜딩 하세요!"

그 말에 잠자고 있던 인스타를 깨웠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여기 기웃, 저기 기웃했다. 북계정을 2021년 1월에 시작했었다. 그때는 조금 끄적이다 방치 상태였다. 그러다 작년 12월쯤에 브런치 작가로 합격하고 나서 쓴 글을 조금씩 올리다 그것도 흐지부지 됐었다. 퍼스널 브랜딩에서 빠질 수 없는 인스타라고 하지만 광활한 인스타의 바다에서 이제껏 콘텐츠를 소비할 줄만 알았지 '생산'에 대해서 고민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다른 사람은 뭘 올렸나 구경하다가 온마음님의 '무료 강의'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뭐에 홀린 듯 강의를 신청하고 듣게 되었다. 북스타그램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달려오신 노하우를 진솔하게 나누어 주셨다. 그리고 얼결에 독서모임까지 신청해서 2023년 12월의 3주를 보냈다.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해? 물음표 백만 개였던 마음속이 진정되고 물음표가 하나둘씩 지워지기 시작했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고,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 뾰족하게 만드는 것. 컨설팅을 통해 내 인스타의 방향을 찾게 되었다. 이제는 거의 인스타에 미친 사람처럼 피드 주제, 릴스 주제를 생각하고 나름의 콘티와 글을 쓰며, 못하는 실력이지만 하나씩 둘씩 내 식대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눈 떠서부터 눈 감을 때까지 거의 인스타만 생각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우 몰입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 보니 좋아하는 책을 읽을 시간도, 멍 때리며 유튜브를 보는 시간도, 브런치에 글을 쓰는 시간도 많이 줄었다.


그래서 일상생활의 다른 것과도 균형을 맞추고 환경 속에 나를 집어넣어 루틴을 만들고자 여러 방에도 들어가 활동 중인 상태다. 필사방, 독서모임 방, 고전 독서모임 방, 플래너 쓰고 인증하는 방, 운동하는 방, 벽돌책 읽는 방까지. 과연 이렇게 다 펼쳐 놓고 보니 다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다.


새해가 된 지 이틀 째 되는 날, 하나씩 플래너에 적어가며 한 일을 지워나가며 시간을 쪼개어 전투적으로 살고 있다. 쉬 지칠까 염려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하나씩 이루어 나가며 도전해 나가는 나로 사는 2024년을 만들고 싶어 오늘도 달리는 중이다.


이렇게 오늘의 To Do List 하나를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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