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세로 앉아 글쓰기
다른 프로그램이 아닌 한달브런치에 참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브런치에 글을 쓰게 되면 혼자 메모장에 쓰는 글과는 다르게 글의 형식, 길이, 구성 등을 고려해가면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동안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메모장에 끄적여두었던 글들이 뚝뚝 떨어져 있는 외딴섬같은 느낌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브런치에 발행할 수 있는 글로 바꾸게 되면 외딴섬들 사이에 뻔쩍뻔쩍한 다리까지는 아니라도 나룻배 정도는 왔다갔다 할 수 있게 하지 않을까?
당신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는 평소 가족, 친구, 직업적 고민, 취미, 영화, 책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생각들은 잠깐 머물렀다가 금방 없어져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주제가 어떤 것이든 대부분 나에겐 오류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머릿속으로는 대부분의 주제에 대해 남 탓 가능)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글의 경우에는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적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글의 전체적인 맥락을 생각하고, 내용별로 단락을 나누고, 막상 써보니 필요 없는 단어를 없애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야 아무리 짧은 글이라도 완성할 수 있다.나는 앞으로 30일 동안 이런 과정을 수없이 반복할 것이다. 그리고 나의 글을 읽은 많은 사람들과 균형감 있는 소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