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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욱 Aug 02. 2020

Day.2 당신은 무엇을 쓰나요?

꾸준히 안타만 쳐도 이긴다





당신은 무엇에 대해 쓸 예정인가요?

본격적인 프로그램 참여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7월 31일. Day.0에 질문지에 대한 글을 쓰면서 나는 문득 불안해졌다. 브런치에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긴장감을 풀기 위해 평소 업무를 볼 때 자주 가는 카페에 가서 자판을 두들겼지만 머릿속에서는 " 아,,, 이거 오늘 안에 제출 못하겠는데,,,"라는 말이 계속 들려왔다.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 동료들과 다른 사람들이 나의 글을 본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어떤 문장으로 시작을 해도 다음 문장이 이어지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결국 나는 리더님이 예행연습이라고 말씀하셨던 0일차 질문지를 다음날 1일차 질문지와 함께 제출 했다. 


우여곡절 끝에 글을 인증하고 난 후 다시 글을 읽어보았다. 질문지에 맞춰서 써 내려간 글은 짧은 분량이지만 온전히 나를 담고 있었고 지금의 나는 보고, 듣고, 느낀 그대로를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를 찾아야만 30일 동안 지치지 않고 글을 써 내려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최근 아이폰 메모장에 적어 둔 글에는 연결, 맥락, 선택,관계, How, 브랜드, 콘텐츠, 밀레니얼 등의 단어들이 유난히 반복된다. 아마도 앞으로 30일동안 쓸 글은 저 위에 적힌 단어들 안에서 자유롭게 펼쳐질 것 같다.


당신의 글을 읽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우선 30일 동안 서로의 글을 읽고 응원을 아끼지 않을 '커뮤니티 한달'의 동료들이 나의 글을 읽어 주었으면 좋겠다. 물론 나도 많은 구독자를 가진 유명한 작가분들이 부럽다. 하지만 온라인 발대식과 리더님의 라이브를 보고 난 후 서툴지만 나름의 시간과 정성을 들인 나의 글을 읽어줄 든든한 동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분들에 삶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당신의 글이 어떻게 읽히기를 바라나요?

30일 간의 여정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나는 글을 쓰면서 지키고 싶은 몇 가지 기준을 만들었다. 아직까지는 잘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8월이 끝나고 이 글을 다시 켜보게 되었을 때 즐거운 기분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 어떤 주제의 글을 쓰더라도 나다운 글을 쓰자.

글에 드러내고 싶은 생각을 짧게 정리하고, 중언부언하지 않으며, 가이드 질문지에 충실하게 대답하자

- 콘텐츠 빌더로써 나를 정립하기 위해서 시각 포맷을 만들어 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감정을 주자.

친절하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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