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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세빈 Sep 23. 2020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깨달아야 살 수 있다.

숨 쉬듯 책 읽기

  즐거우면 행복하다. 행복하면 사는 것이 즐겁다. 사는 것이 즐거우면 행복하다.

즐거움과 행복은 동등한 위치에 있다. 두 단어 사이에는 무한궤도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즐겁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다. 행복하지 않으면 즐겁지 않다. 이 무한궤도는 사람마다 결합력이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무한궤도 결합력이 약해서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느끼지 못하고 무기력하고 우울할 때가 많다. 이 결합력은 강화할 수 있다. 인생을 살다 보면 항상 즐거울 수만은 없을 것이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살고 싶어도 세상은 나를 쉽게 살지 못하게 한다. 무한궤도는 하루에도 몇 번씩 붙었다 끊어졌다를 반복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멋진 여행지의 풍경을 볼 때, 친한 사람들과 함께 할 때, 경제적인 불안함을 느낄 때, 사람들과 싸울 때, 거절당할 때, 원하는 데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 등 많은 굴곡이 있을 때마다 무한궤도가 변한다. 무한궤도를 지속적이고 강하게 유지하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안정적인 행복 무한궤도는 잠깐의 즐거움으로는 만들어질 수 없다. 재미있게 본 영상은 그 순간만의 재미를 위한 것으므로 지속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행복 무한궤도를 만들 수가 있을까? 그 답은 책에 있다. 매일 읽는 SNS 글들은 답을 줄 수 없다. 몇 분 단위로 올라오는 인생 글들은 대리 만족은 불러일으킬 뿐 행복감을 유지할 수 없다. 즐겨보는 드라마나 예능을 보는 와중에는 세상 누구보다 즐겁다. 스릴이 넘치고 인물의 갈등을ㅇ 보면서 함께 감정을 공유한다. 하지만 보고 나서는 잊어버린다. 일주일 뒤면 새로운 내용이 나오고 종영되면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책을 대로 읽는다면 즐거움과 행복감은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 평생을 좌우할 전환점을 발견할 수 있다.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처한 환경도 다르다. 행복을 주는 책도 다르다. 그래서 책을 고를 때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서점과 도서관을 가서 그 분위기에 익숙해져야 한다. 책의 제목과 목차, 내용을 훑어보면서 나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항상 즐겁기를 바란다. 그런데 무엇이 행복하고 무엇이 즐거운지 알지 못한다. 현상과 이상을 두고 항상 고민한다. 누구나 즐거움과 행복을 생각하지만 구체적이지 않고 추상적인 느낌만 가지고 있다. 독서를 통해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하고 시각화할 수 있다.     

행복은 어떻게 구체화할까?


  행복은 기준이 없다. 그러므로 ‘나’ 자신이 행복의 기준이 된다. 나만의 행복뿐만 아니라 타인의 행복도 추구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행복 지수는 어느 정도일까? 다른 나라와 비교하기에는 문화와 언어, 환경 등이 다르기 때문에 수치화하여 전달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주변에서 보이는 표정과 각종 설문조사를 토대로 설명되었다.


  한국 사람은 행복하지 않다. 행복을 누구보다 바라지만 행복을 가지는 방법을 모른다. 행복에 대한 자료도 많고 세미나, 강연 등 무수히 많은 행복 전도사들이 행복에 대해 열변을 토하며 행복을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점점 더 행복하지 않다.

행복은 신체의 눈을 통해서는 보이지 않는다. 행복은 보이는 것이 아니다. 상황은 변해도 행복한 사람은 그 행복을 유지한다. 극한 환경에 처하더라도 행복한 사람은 그 환경에서 행복을 유지한다.


  이 행복을 얻으려면 반드시 책을 읽어야 한다. 작은 즐거움을 얻기 위해 시간을 사용하지 말고 진정한 즐거움, 진정한 행복을 원해야 한다. 행복에 대한 책을 읽어도 좋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행복을 찾은 위인들의 이야기를 읽어도 좋다. 내가 관심을 가지거나 좋아하는 책을 읽어도 좋다.


  행복에 익숙해지면 세상은 더한 불행을 준다. 질투심이 행복을 짓누르려고 한다. 행복 바이러스가 퍼지는 속도보다, 불행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주변을 잠식시켜 버린다. 자신만 불행한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불행하게 만든다.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세상이다.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인터넷 검색창에 단어만 찾아도 무수한 정보가 한 화면에 보인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공부가 시험의 평가를 위해 존재가 된 지 오래되었다. 내가 생각하지 않아도 된고 정보를 찾고 나면 다음을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 시험을 보고 나서 시험 보았던 내용을 일주일 후에 물어보면 잘 기억나지 않는다. 공부가 시험의 평가를 위해 존재가 된 지 오래되었다. 시험 점수가 사람ㅇ르 평가하는 도구로 전락한 지 오래되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생각을 만다는 작업이다. 생각을 만드는 작업은 복잡하면 안 된다. 생각의 단순화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처음부터 복잡하게 세우면 실행할 수 없다. 물리적인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먼저이다.


  누구나 시간은 매일 24시간이 주어진다. 이 시간 중에 독서를 얼마나 활용할지 결정해야 독서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행복을 어떻게 구체화할까?

  행복은 기준이 없다. 그러므로 ‘나’ 자신이 행복의 기준이 된다. 나만의 행복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도 추구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행복 지수는 어느 정도일까? 다른 나라와 비교하기에는 문화와 언어,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수치화하여 전달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 주변에서 보이는 표정과 각종 설문조사를 인용하겠다.

  한국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 행복을 바라지만 행복을 가지는 방법을 모른다. 

  책은 왜 잃어야 할까? 앞서 언급했던 많은 재미있는 것들보다 책은 즐거움의 지속성이 높다. 예능 프로를 90분 동안 시청하고 남는 것은 결국 웃고 즐기는 그 90분의 시간이 다인 것이다. 나도 요일마다 챙겨보는 예능프로가 있었다. 본방사수를 못하면 인터넷을 이용해 시청하기도 하였다. 새로 나오는 드라마도 요일별로 챙겨보았던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잠깐의 즐거움을 위해 현재를 살지 말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현재 보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책을 읽는 시간이 더 많다. 책에서 나오는 각종 인물들의 갈등과 배경, 이야기 전개를 읽으면서 상상하고 몰입할 수 있다. 아무래도 영상을 보다 보면 생각이라는 것을 하지 않게 된다. 순간의 감정에만 충실하게 되고 이성적인 판단과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된다. 시청하는 시간에만 발생하는 즐거움은 쾌락이다. 쾌락은 순간 느끼는 감정에 지나지 않는다.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았다고 행복해지는가? 재미있는 장면이 나오는 영상을 보고 만족감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는가? 책은 지속적인 행복감과 만족감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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