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양극화가 누구한테 좋을까?
저는 근거 없이 한번 상상해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불편할 수도 있고 말도 안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으니, 불편하시면 안 읽으셔도 됩니다.
지금 인류는 그 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돈을 무한정 풀기로 하고, 그 실험을 현재 진행하고 있습니다.
잘 돌아갈 거 같던 화폐 경제 시스템이 최근 50년 동안 크게 3번의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1. 달러를 금으로 바꾸어 줄거라고 약속했던 금태환을 71년도에 못 바꿔 준다고 닉슨 대통령이 선언했습니다.
2. 2008년 금융위기를 통해서 현실의 가치보다 더 많은 돈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 2020 코로나로 인해서 전세계가 3년 동안 멈춰 있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지만 50년 동안 꾸준하게 한 방법이 바로 유동성 공급이었습니다.
60년도부터 꾸준하게 증가한 달러가 70년에 눈에 뜨게 증가하다가 2008년 부터 기울기가 급해지고 2020년도에 급상승한 것을 볼 수 가 있습니다.
돈을 이렇게 많이 찍어내면, 우리가 교과서에서 보았던 독일 하이퍼인플레이션과 짐바브웨처럼 돈을 수례처럼 끌고 다녀야 되는 그런 모습을 많이 보았을 겁니다.
하지만, 선진국에서 찍어내는 돈과 그로인한 인플레이션은 좀 달랐습니다.
이렇게 찍어내는 돈이 사회에 모두 퍼지는 것이 아니라, 극 소수와 극소수 대기업에게 가는 구조였습니다.
물론 사람들에게는 잠깐 스쳐지나가기 때문에, 경제가 망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여전히 평소와 똑같이 생활을 하였습니다.
수만년 전 부터 지배자 입장에서 보면, 돈, 체찍, 종교가 사실은 다 같은 도구입니다.
돈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전에는 체찍으로 사람을 움직이게 했고, 어느 순간에는 종교, 그리고 지금은 돈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이 돈이 대중에게 잠시 갔다가 소수에게 몰려서 극단적인 양극화를 만들면, 돈을 아무리 많이 찍어내더라도 몇몇 재화만 극단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나머지 재화들은 일반적인 수준으로만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뉴욕에 3,000억짜리 아파트가 존재할 수 있게 되고 수백억짜리가 싸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2000억짜리 팬트하우스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극 상위계층이 이 엄청난 유동성을 다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역과 아파트들은 이젠 상상도 못하는 곳으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오히려 누구나 부자를 꿈꾸고 최상위 계층을 꿈꾸어 볼 수 있는 지금의 상황이 사회적으로 더 불안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기 카페를 보더라도 비슷한 수준이거나 급상승한 지역들의 사람들은 말이 험하고, 다른 지역을 비하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능력만큰 돈이 간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능력이 되는 극 소수에게 엄청난 돈이 몰리는 것이 더 사회가 안정적일 수 있습니다.
여기 부동산카페를 보면서 이 말이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사마천의 사기를 보면 이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10배라고 표현하기는 하였는데, 현대에 와서는 배를 억으로 바꾸면은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자기보다 10억 부자면은 헐 뜯고, 100억 부자면 두려워 하고, 1000억 부자면 고용당하고, 1조 부자면 노예가 된다.
부동산 카페같은 곳에서 보면은 100억대 아파트들은 감히 이야기도 못 하면서 몇 억 더 싼 동네는 무시하고 몇 억 더 비싼 헐뜯고 있습니다.
이게 사람인거 같습니다.
오히려 양극화가 더 심해져서 100배 부자들이 많아지게 되면, 사회가 안정화 될 수 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금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의 '프랑스 대혁명'도 여러 연구 자료들이 있지만, 최근에 보면 민중들이 일으킨 혁명이 아닙니다.
부루주아 혁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왕족, 귀족들과 차이가 엄청나던 부루주아들이 왕족, 귀족들과 비슷한 수준이 되니 이들을 헐뜯으면서 민중들을 선동하여 혁명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프랑스 귀족들과 왕족들이 미리 사마천의 사기를 읽었다면,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우리나라도 결국 미국의 영향력 아래 있는 화폐경제 시스템이기 때문에 비슷하게 따라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반포를 적기는 했지만 우리나라 상위 0.1%로 급지는 이제 뉴욕처럼 1000억짜리 아파트들도 즐비 할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포트폴리오 조정을 하고 있는데, 작은 파도 앞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보니 저도 일반적인 사람이지 아주 큰 부자는 되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