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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네 Nov 02. 2020

역대급 남주의 탄생

32번째 광고일기

카카오페이지 역사상 이런 남주는 없.었.다


웹소설과 웹툰이 드라마가 되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의 웹소설 '사내 맞선'도 마찬가지이다. 2020년 8월 20일, 카카오페이지는 글로벌 IP 유니버스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사내맞선'을 선정하여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드라마화가 결정된 이후 카카오페이지는 영상광고 등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다.


그중, 나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싱글즈 11월호와 사내맞선 메인 남자 캐릭터 강태무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 극 중 수트를 입고나오는 비율이 많은 강태무의 캐릭터와 아주 잘 어울리기도 하다. 32번째 광고일기는 '사내맞선'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한다.



영상광고
역대급 남주의 탄생 “사내 맞선”
싱글즈 11월호 잡지 광고
캐릭터 별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
기본정보

- Client : 카카오페이지

- Agency : SM C&C

- Production : 로켓

- Date : 2020.10.02

- Project : TVCF, 유튜브 / 싱글즈 잡지 광고



광고 선정 기준

1. 카피의 유형 (by 책 '죽이는 한마디') : 관련X


2. 오감의 강도 및 순위

1위 : 시각 ★★★★☆

2위 : 청각 ★★★☆☆

공동 4위

후각 ☆☆☆☆☆

미각 ☆☆☆☆☆

촉각 ☆☆☆☆☆


3. 광고 인지율 vs 상표 인지율

광고인지율 ★★★☆☆

상표인지율 ★★★☆☆



Background

광고를 통해 카카오페이지 '사내맞선' 드라마화 소식 알림

광고를 통해 남자 주인공 '강태무'에 대한 기대감 형성


상황분석

- 시장 및 경쟁자

VC(벤처캐피탈) 업계에 웹툰 투자 붐이 일고 있음

2020년 10월 26일, 네이버와 CJ그룹은 6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웹툰 OST가 음원차트에서 강력한 존재감 드러냄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 네이버와 카카오의 치열한 각축전


- 자사

라이언 스토리 웹툰 '라이언, 더 라이언' 연재

케이더블유북스의 지분 51%를 341억원에 인수하는 계약 체결

'카톡소설' 서비스 준비 중

글로벌 IP 유니버스 프로젝트 진행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하고 있는 오리지널 지식 재산권(IP)을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 OST, 오디오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포맷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

'사내맞선' 메인 줄거리 : 회사 대표와 신분을 속이고 맞선을 보게 된 직원 간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

웹소설, 웹툰 합산 기준 열람 건수 3억 2000만, 누적 열람자 수 400만 기록 中

웹툰 구매 전환율 35% 기록


- 소비자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즐겨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 1위 네이버 웹툰

소비자의 인권 감수성 상승 추세


광고타겟

인구학적 분석

MZ 세대

심리학적 분석

디지털 친화적

최신 트렌드에 민감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색깔, 이색적인 경험 추구

크로스 오버 마케팅 친화적


광고목표

웹소설, 웹툰의 영역에 있는 '사내맞선'을 실사화함으로써 드라마화 소식을 효과적으로 인지시키고 호감도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


현재 타겟의 인식/행동

웹툰, 웹소설을 즐겨봄

사내맞선 드라마화 소식 인지 X


광고 후 인식/행동

사내맞선 드라마화에 대한 기대감 증폭

사내맞선의 캐릭터 '강태무'에 대한 호감도 상승


인사이트와 약속 / Solution

- Key Insight : 실사화 영상광고와 잡지 광고는 크로스 오버 마케팅을 선호하는 MZ 세대 타겟의 특성과 긍정적인 시너지 형성

- 소비자 약속 : 당신이 원하는 모든 남자, 사내맞선 '강태무' 안에 다 있다.

- Solution : 사내맞선 남자 주인공 '강태무'를 실사화하여 광고


광고컨셉

역대급 남주의 탄생

카카오페이지 역사상 이런 남주는 없.었.다


Creative Guideline

'심멎주의'라는 경고문구로 시작

눈을 깜빡거리는 것 같은 모션 사용

박진감 넘치는 효과음 사용

현실과 만화 장면을 교차시킴

현실의 모습을 흑백의 검은 실루엣으로 표현

강태무 캐릭터의 장점 자막으로 삽입

광고 엔딩 부분에 2021 드라마화 확정 사실 삽입



차원을 넘나드는 광고


MZ세대는 크로스오버 마케팅을 선호한다.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 기기에 친화적인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경험하는 것이 즐겁다. 이러한 측면에서 차원을 마음껏 넘나드는 사내맞선의 광고는 고무적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씁쓸하다. 사내맞선의 남자 주인공은 구세대의 백마 탄 왕자님과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다. 드라마화할 때 여성 혐오적인 내용이 없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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