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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굳찌 Aug 04. 2023

여름휴가, CEO들은 무엇을 읽을까?


저희 팀원 중 한 명은 자신은 '절대 팀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평생 사원으로 사는 것이 꿈'이라는 이 팀원 뿐 아니라, 실제 임원 되는 것에는 관심없는 직장인들이 요즘 많습니다. 그만큼 직위의 무게를 견디는 것이 가볍지 않은데요. 


그럼에도 그 길을 가는 리더들, 특히 C-level 임원분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최고 리더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그들이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8월을 맞아 <CEO 포커스>를 통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저는 CEO가 되려고 한 적이 없습니다.
항상 좋은 팀원, 좋은 동료가 되고자 했습니다.


존 스텀프, 전 웰스파고(Wells Fargo) CEO의 말입니다. 더밀크 리서치팀에서는 기업에서 '좋은 팀원, 훌륭한 리더'들에게 필요한 콘텐츠가 무엇일까 고민해 왔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스텀프 CEO의 말대로, 좋은 팀원, 좋은 리더가 되고자 하는 CEO를 위한 콘텐츠가 그 지향점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왜 일까요? 세상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전 다우 케미칼의 최고 경영자 앤드류 리버리스(Andrew Liveris)는 IBM의 샘 팔미사노, 시티그룹의 샌디 웨일, GE의 잭 웰치, 월마트의 리 스콧 등 당대 최고의 CEO들과 대화를 나누며 리더십에 대한 조언을 구했었는데요.


이제는 그 교훈들이 "대부분 쓸모 없다"고 폄하했습니다. 비즈니스 및 리더십 교훈들은 여전히 ‘맞는 말'이지만,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은 20년 전과는 판이해서 CEO들은 이런 교훈들을 어떻게 적용할지 다시 상상하고 다시 배워야 한다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파괴적인 사건은 끊임없이 발생했습니다. 코로나19는 말할 것도 없고, 2022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유럽 전역의 에너지 비용이 치솟으면서 인플레이션율이 악화됐습니다. 기후 변화로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기업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기 보다는 '책임감 있는 경영'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결과를 보장할 수 있을까요? 10년 전 효과가 있었다고 해서 지금도 같은 성공을 가져오리라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CEO 포커스> 1호는 혁신이 일상화된 조직에서 C레벨 리더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기사들로 준비했습니다. 리더십을 위한 인맥구축 비결, 팀 쿡보다 140억 더 번 CEO, 그리고 CEO들을 위한 책 소개 코너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1. 미국 CEO는 이렇게 인맥 만든다

팬데믹이 도래한 후 인간은 철저한 '고립'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머물던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주에서는 '스테이 앳홈(Stay at Home)' 명령이 3주간 내려졌습니다. 출근하지 말고, 학교도 가지 말고 집에서 3주간 머물라는 내용이었죠. 3주가 지나면, 정체불명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사라질 것을 기대했던 행정명령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3주가 아닌 3년이 넘게 이어졌습니다. 

이 고립의 시간 동안, 여실히 드러났던 문제점 중 하나는 우리 모두는 '타인과의 연결'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사회성을 개발해야 하는 어린이들은 '버블'을 만들어 소그룹으로 모였고, 어른들은 '줌'이나 '팀즈' 같은 화상회의를 통해 연결을 도모했습니다. 우리는 연결과 소통이 없으면 크던 작던 일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여실히 목격했습니다.  

성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다를까요? 강력한 인간 중심의 네트워크는 사회적 생존의 필수 조건이자 성공을 위한 핵심 요인입니다. 더밀크에서는 조직의 리더들을 위한 레터를 기획하면서, 리드 호프먼을 비롯한 글로벌 리더들이 직업적, 개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육성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에 주목했습니다. 


승리하는 인맥 구축을 위한 4가지 비결



2. 글로벌 라이징 CEO

- 팀 쿡보다 140억 더 벌었다... 키위 카마라는 누구?

1975년,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각각 20세와 22세의 나이로 마이크로소프트를 설립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을 설립했을 때 30세, 스티브 잡스는 애플을 창업했을 때 겨우 21살이었습니다.

젊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성공 사례는 젊음이 성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연구에 따르면, 이는 대부분 신화이며 젊은 기업가와 중년 기업가 중 누구에게 투자할지 선택해야 한다면 후자에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HBR 연구팀은 실제 미국 인구조사국 데이터 세트를 사용해 스타트업 창업자의 평균 연령이 창업 당시 45세였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진은 실제 창업 전 3년 이상의 직장 경력이 있는 창업자가 성공할 확률이 85%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제프 베조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사례처럼 20대 스타트업 창업자의 강렬한 신화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회사를 일찍 차렸다해도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은 훨씬 후의 일이었습니다.

아마존이 책보다 더 많은 상품을 판매하며 사업을 크게 확장하기 시작했을 때 베조스는 35세였고, 아마존 프라임이 출시되었을 때는 41세였습니다. 애플이 가장 수익성이 높은 혁신 제품인 아이폰을 출시했을 때 잡스는 52세였습니다. 빌 게이츠는 1987년 31세의 나이로 최연소 억만장자가 됐지만,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창립된 지 10년이나 지난 후였습니다. 


팀 쿡보다 140억 더 번 39세 CEO는?



3. CEO의 서재 

미국에서는 매달 1000권 이상의 새로운 책이 출간됩니다. 


이 중에서 훌륭한 비즈니스 서적을 찾아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그렇다면 포춘(Fortune) 500 CEO들에게는 어떤 책이 가장 인기 있었을까요? 

CEO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탑3 중 하나는 크리스 밀러(Chris Miller)의 '칩 전쟁(Chip War)' 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반도체 패권을 다투는 미국과 중국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지정학적 경제학을 이해하려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CEO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 탑3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필독서를 읽고 성장하는 팁을 확인해 보세요. 


CEO들이 뽑은 3권의 책과 독서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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