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애매한 유경씨 Jan 02. 2024

머리 골치 아픈 꿈  

나는 나이가 들수록 '꿈'과 멀어지고 있다.  마치 손 안에 모래가 스르륵 빠져나가는 것 같다.

당연한 순서인 거 같았다. 이 세상에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하나씩 내려놓는 것이 맞는 듯 했다.


그런데 최근 한 강의와 책을 통해 '당신의 열정과 꿈을 따르라'는 문장을 다시 마음에 담게 됐다.

현재의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은 무엇일지. 

하지만 하나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동안 내가 바랐던 게 정말 내가 바랐던 것일까 아님 환상이었나.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있는 걸까. 

정말 모르겠다.  

머리가 아프네. 



keyword
작가의 이전글 뱉어서 후회하느니, 삼키고 씹어보는 게 낫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