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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lla Jul 26. 2019

닥터 브로너스 101 1: 나에게 맞는 제품 찾기

지속 가능한 삶

| 닥터 브로너스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욕실/청소 용품을 올인원으로 바꾸기로 결심한 당신! 친환경적이면서도 다용도였으면 좋겠고 때에 따라 바꿔 쓸 수 있게 종류도 다양했으면 좋겠다. 그런 당신에게 닥터 브로너스를 추천한다. 닥터 브로너스 (Dr. Bronner's)는 1948에 설립한 미국의 유기농 스킨 & 바디케어 브랜드이다.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은 역시나 캐스틸 솝. 고체와 액체 두 가지 타입이 있는데 다용도로 쓰기에는 액체가 편하다. 액체 비누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는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서 플라스틱-프리 라이프를 지향하는 우리에게도 죄책감을 덜어준다. 또 화장품 회사들이 흔히 하는 동물 실험 또한 하지 않고 제품에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밖에도 기업 차원에서 여러 환경 보호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하니 안심이다.



| 12가지 종류 중 나에게 맞는 제품 고르기


아몬드

아몬드 오일 향이 은은하게 난다. 티트리 오일처럼 건조하지 않아 건선과 습진에 피부 보습 효과가 좋다는 평. 복합성 피부에도 잘 맞고 야외 가구를 닦는 데에도 좋다.


베이비 무향

말 그대로 아기들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순한 민감성 피부용 제품이다. 무향이라 첨가 향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 지루성 두피에 효과를 봤다는 평이 많고 향이 없기 때문에 원하는 향의 에센셜 오일을 첨가해 나만의 비누/세정제를 만들 때 특히 좋다.


시트러스

코코넛 오일, 올리브 오일, 라임 껍질 오일, 구연산 등이 들어간 상큼한 향의 제품. 물론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천연향이기 때문에 씻고 나면 대부분 날아간다. 세정력이 좋기 때문에 청소용으로는 물론 때를 밀 때도 쓸 수 있다는 평.


유칼립투스

환절기에 쓰기 좋은 유칼립투스 에센셜 오일이 블렌딩 된 제품으로 호호바 오일, 코코넛 오일, 올리브 오일이 첨가돼있어 건조한 피부에 쓰기 좋다. 향은 찜질방(?)이나 텁텁한 냄새가 난다는 평부터 시원하고 청량해서 좋다는 평까지 호불호가 갈리는 듯.


라벤더

평소 라벤더 향을 좋아한다면 추천. 라벤더 향 자체가 취향을 타는지라 라벤더 향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비추. 닥터 브로너스의 다른 비누들과 마찬가지로 세정력이 강하므로 건조한 피부보다는 지성에게 더 잘 맞을 것 같다. 피부 진정과 피부톤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페퍼민트

여름에 쓰기 좋은 쿨링감 있는 제품을 추천하자면 단연 페퍼민트와 티트리다. 특히나 열이 많거나 지성 피부라면 페퍼민트 특유의 화~한 마무리감이 청량하게 느껴져 상쾌한 샤워를 즐길 수 있다. 민트가 함유된 제품 특성상 민감성 피부에는 자극적일 수 있어 피부에 사용한 다음엔 보습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


로즈

피부 보습과 탄력에 효과가 있어 건성 피부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천연 로즈 오일의 새콤한 향이 특징.


티트리

악지성인 필자가 현재 쓰고 있는 제품. 티트리 향이 진해서 호불호가 갈린다. 물론 씻고 나면 향은 날아간다. 세정력이 좋아서 몸에 난 트러블/여드름에 특히 효과가 좋다. 빨래할 때도 넉넉히 두어 번 둘러주어 세제 대신 사용하는데 집안 가득 산뜻한 티트리 향이 번진다. 물론 빨래 자체에 향이 남진 않지만 빨래 시간이 기다려지게 만들어 주는 향. 샴푸 대용으로 샀던 건데 두피도 깨끗해지고 냄새도 잡아준다. 주방 세제, 빨래, 청소용으로도 쓰고 있다.


체리 블라썸

벚꽃향/체리향/장미향이 강하게 나는데 호불호를 탄다. 건성 피부엔 당길 수 있으니 세안 후 보습이 필수. 바디 오일을 한 두방을 섞어 쓰면 좋다. 중-복합성 피부에게 추천.


그린티

비누로 씻는 듯한 뽀득한 세정력을 원한다면 추천. 향은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취향을 많이 타니 시향을 해보고 구입할 것. 트러블 피부, 톤 보정에 효과가 있다는 평. 특히 미세먼지 클렌징 임상결과까지 있다고 하니 블랙헤드나 모공 딥 클렌징을 원한다면 사용해 볼 만하다.


얼그레이

제품에 첨가된 얼그레이나 베르가못보단 시트러스 계열 향이 더 난다는 평. 다만 진한 편이 아니라 세안할 때 사용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다른 제품들만큼 건조하지 않아 보습이 필요한 건성 피부에도 편안하다.


샌달우드 앤 자스민

우디하고 자연스러운 향이 욕조에 풀어쓰면 스파에 온 듯 힐링되는 제품. 히노끼, 편백 나무향이 난다고 하며 특히 이 제품의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다른 제품들처럼 많이 건조하지 않아 건성이 쓰기에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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