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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재효 Jul 01. 2019

영어를 가장 빨리 배우는 법

미드? 원서? 중요한 건 입 밖으로 내 뱉는 것! 

내가 여행을 떠난 이유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나는 영어를 할 줄 몰랐다. 그것도 아주 아주 못했다. 조금 과장해서 A, B, C, D 정도만 알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외국에서 1~2년 살면 영어가 늘 거라고 생각했다. 큰 착각이었다.

 

어학연수를 결심했다. 호주에 가서 석 달 정도 어학원을 다니고 영어를 배워서 잡을 구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국비지원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후기를 읽으면서 어학연수, 영어공부 관련 정보를 미친 듯이 찾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 영상을 보게 되었다. 


https://youtu.be/-FMo5 u-q-o0


요지는 이렇다.


1. 기초적인 어휘를 완벽하게 암기해라

2. 문법은 기본만 해라 (한일 영문법 or 그래머 인 유즈 or 시원스쿨)  

3. 영어는 뱉어야 는다. 혼자서는 패턴을 읽으면서 훈련해라 

말을 할 때 한국말로 생각하고 영어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영어가 먼저 나오게 하는 게 중요함


개인적으로 이 분의 영어 교육 방식에 확신이 들었다.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하고 싶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훈련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커리큘럼을 직접 만들어서 운영하는 어학원이 필리핀 바기오에 있는 더유닛츠 어학원이라는 곳이다. 


고작 3개월 동안 지냈지만 여기서 기초(기본 단어와 문법 그리고 패턴 훈련)를 단단히 쌓았다. 그리고 영어를 어떻게 배워야 되는지 확실하게 이해했다. 원장님의 말씀처럼 외국까지 가서 하루 종일 책을 붙들고 공부하는 건 미친 짓이다. 어중간한 어학연수를 할빠에 펍에 가서 외국인과 맥주 한잔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언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그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많이 듣고, 많이 말하다 보니까 자연스레 늘더라. 당연한 이치인데 잘 못하는 사람이 많다. 외국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도, 미국에서 10년 이상 살았던 사람도 영어를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영어를 쓰는 환경에서 생활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기초적인 대화가 아예 안된다면, 위의 방법으로 충분한 훈련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다시 강조하자면, 

1. 아주 기초적인 단어를 완벽하게 외우고

2. 문법은 기본만 해도 상관없다.

3.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입 밖으로 내뱉는 훈련을 해라. 


이 방법을 수없이 반복하고, 외국에 가서는 현지 친구들을 사귀어서 영어를 쓰면 노는 거다. 

미드를 보고, 원서를 읽고 다 좋다. 하지만 영어로 말을 잘하고 싶다면 무조건 외국인들과 많이 얘기해보라고 추천한다.  

  

물론 외국에 가야지만 영어를 배우는 게 아니다. 이러한 환경을 한국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 외국인이 얼마나 많은가. 대학생이라면 교환학생 친구들을 사귀어서 놀고, 직장인이라면 언어 교환에 나가는 것도 추천한다.


외국인을 만나 얘기를 나누는 것.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깨는 것. 그게 영어 공부의 시작이고 끝이다. 

아래는 내가 운영하는 온라인 언어교환 모임이다. 매주 전 세계에서 30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하고 있다. 

영어를 즐겁게 배우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지 환영한다!  


https://rokadventures.com/good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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