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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희준 Dec 25. 2018

연애에 중독된 사람

관계 중독 - Relationship Addiction

들어가며

"연애하고 싶다", 20대 때 가장 많이 했던 말 중 하나를 골라보라면 이 문장이 떠오른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대화 주제가 있다. 그럼에도 노랫말은 모두 사랑을 노래하고, 드라마나 영화는 로맨스의 요소가 빠지는 법이 없다. 휴일이나 여가 시간 카페에 앉아 친구와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연락 중이거나 교제 중인 이성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은 사랑이라는 주제가 삶에서 그만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리라.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中>
"러브가 무엇이오?"-  조국을 빼앗긴 암흑기의 상황에서 조차 사랑에 대한 관심은 도무지 시들지 않는다.



이처럼 삶에서 사랑이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상식인 것 같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Abraham H. Maslow는 욕구 위계를 제안하면서 인간이 어느 시점에서 사랑을 필요로 하는지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인간은 안전의 욕구가 충족되고 난 후에 사랑의 욕구를 필요로 한다. 사랑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전에는 자기 존중, 자율성 같은 성취동기를 갖기 힘들다. 다시 말해 인간은 사랑을 가지고 살지 않으면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기뻐하며 사랑하고, 사랑받고, 그것을 즐기면 되는 것일까?


< Maslow - 인간의 욕구 위계 > - 사랑은 우리의 삶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하게 될 이상들을 꿈꾸게 하는 중간 발판과도 같은 것이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사랑은 그저 '사랑하면' 되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이 언제나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사랑은 동기와 방법 등에서 얼마든지 변질될 수 있다. 사랑의 대상은 언제든지 변질된 사랑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자기 자신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어느 누가 이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우리는 사랑에 대해 배우고 연습해야 한다. 


한편, 사랑에는 여러 가지 문제적 유형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그중 매우 파괴적인 사랑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괴테의 소설은 짝이 있는 한 여성을 죽기까지 사랑한 베르테르의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는 로테와 순식간에 사랑에 빠지고, 그녀를 마음에서 놓지 못한다. 베르테르는 결국 그녀를 잊지 못하는 괴로운 마음에 권총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죽음이 그녀와의 이별보다는 가벼울 것이라고 생각한 결과였다. 


< 베르테르의 권총 자살> - 사랑의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자살을 선택한다.


사람들은 베르테르의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어떤 사람은 ‘사랑이 주는 고뇌에 대해서 극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베르테르의 사랑을 숭고한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유부녀인 여성을 목숨을 걸고 사랑했으니 말이다.


 ‘죽기까지 사랑한다’라는 표현은 로맨스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 일이 많은데, 이것은 사랑에 대한 잘못된 이해이다. 사랑보다 죽음이 더 쉽다는 표현은 이별하는 것이 두렵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베르테르의 사랑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이처럼 자신을 파괴하면서까지 이별을 두려워하고 타인과의 관계에 종속되어 있으려는 현상을 ‘관계중독(Relationship Addiction)’이라고 부른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관계중독으로 괴로워한다. 관계중독은 삶에 매우 많은 영향을 주는 행동 중독(Behavioral Addiction)이지만, 사랑에 대한 각종 인식과 편견이 관계 중독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것 같다.




관계중독 - 사랑이라는 이름의 파괴자

관계중독이란 자신에게 해가 되는 관계라고 하더라도 상대방과 함께 있어야 한다는 강박감에 사로 잡혀 사랑에 대한 감정이나 행동을 통제할 수 없게 되는 상태로, 사람이나 관계에 집착하게 되어 자신이 도저히 조절하거나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상태에 이르는 것이라고 정의된다(Martin, 1990). Martin은 관계중독을 좀 더 넓은 범위에 대해 적용했지만, 특히 이성을 상대로 하는 연애의 장면이 관계중독의 주를 이룬다.


관계중독에 빠지게 되면, 상대방에게 버림받아 혼자 남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만 몰두하게 된다. 현재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상실하게 되고 끊임없는 불안감과 초조함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은 관계중독이 상대방을 이상화시키고, 맹목적으로 소유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만드는 데서 오는 현상이다. 


관계중독에 걸린 사람이 겪는 불안과 초조는 단순히 마음이 불편한 것 이상이다. 혹자는 이런 불안과 초조를 '공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특히 관계중독은 일상에서의 성실함을 잃어버리게 한다. 이러한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 학업이나 직업에서 자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그것은 곧바로 그들의 커리어와 미래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관계중독은 가벼운 '사랑의 열병' 수준의 증상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카페, 술자리, 우리들의 일상 등에서 그저 "연애가 제일 힘들다"라는 말로 증상을 가볍게 치부할 뿐이다. 누구나 연애에 대해서 어려워하고 어느 정도는 고통받는다고 생각하며, 자신이 그저 열병을 겪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에 더하여 이 증상은 정신의학이나 상담심리 영역에서도 큰 비중을 두고 다뤄지지는 않는 실정이다.




관계 중독을 이루는 요소

관계중독을 이루는 요소는 내외적으로 다양하다. 그중 몇 가지 중요한 내적 요소를 알아보자


1. 불안정 애착

평소 심리학 서적을 즐겨 읽는가? 대학 시절 인기 교양과목인 심리학 개론 수업을 들었던 경험이 있는가? 아니면 혹시 SNS에 떠다니는 연애에 관한 짤막한 글귀를 즐겨 읽는가? 자신이 이 중 한 가지 경우라도 해당되면 아마 '애착'이라는 단어는 그다지 생소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애착은 비교적 대중화된 개념이다. 그만큼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애착이란 영국의 정신과 의사였던 John Bowlby가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어린 시절 유아가 초기 양육자와의 친밀함을 느끼는 경험을 통해 형성하는 마음의 작동 방식을 말한다. 애착이 발달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자신과 타인, 세상을 바라보는 틀을 형성한다. 


부모와의 안정된 애착은 아이의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자산이 된다.


어린 시절 초기의 애착 형성은 여러 발달 영역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 패턴을 형성해 나가는 데에도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20대 초반에 접어든 청년에게는 친밀한 사랑의 대상 -여기서는 연인을 뜻한다.- 과 상호작용을 할 때 자신만의 관계 메커니즘으로서 작동하게 된다.


초기 양육자가 애착을 형성하는 과정에 있는 아이에게 충분한 감정으로 반응해주고, 아이의 욕구를 적절히 해결해주면 아이는 '안정 애착'을 형성한다. 반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불안정 애착'을 형성한다. 이렇게 형성된 애착 유형은 평생 동안 아이의 인생을 도와주는 조력자가 될 수도 있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히는 훼방꾼이 될 수도 있다.  


불안정 애착은 관계중독의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불안정 애착이 형성된 성인은 자신이 바라보는 스스로의 모습이 부정적이다. 이 때문에 그 사람은 자기 가치감이 낮고,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다. 타인에 있어서는 자연스러운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타인이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을 연인 관계에 적용해 보면, 파트너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여 버림받을 것을 두려워하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단기간에 극단적으로 친밀해지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이것은 과거에 올바른 애착 형성을 하지 못한 데 대한 보상 욕구로 볼 수 있다. 불행하게도 그들의 노력은 오히려 상대방과 멀어지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뿐, 그들은 친밀감에 대한 욕구를 채울 수 없다.


2. 심리적 고통

신경체계를 통해 통각을 경험하는 육체적 고통과는 다르게, 심리적 고통은 내적으로 경험하는 정신적 고통이다. 스트레스부터, 망상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관계중독과 관련된 심리적 고통으로는 주로 우울함, 불안함, 초조함 등이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되어야 할 그들의 에너지는 심리적 고통을 감당하는 데 대신 사용된다. 


만약 심리적 에너지가 바닥나면, 우리는 중요한 일을 계획하는 활동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필수적인 아주 작은 정신적, 육체적 활동마저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심리적 고통을 겪는다. 하지만 고통을 겪는 일이 잦아지거나 해결되지 못한 채 만성화된다면 우리는 삶에서 큰 대가를 지불하게 된다. 


3. 정서조절 양식

사람들은 모두 심리적 고통을 경험하는데, 그들은 자신만의 정서조절 양식을 사용하여 이러한 고통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이를 얼마나 적절하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이 적절하게 해소될 수도 있고, 해소되지 못한 채 마음속에 남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해소되지 못한 감정이 지속될 경우 개인은 다양한 심리장애를 경험한다. 김사랑 씨의 예를 통해서 알아보자.


오늘 김사랑 씨는 근무 중 큰 실수를 해서 상사에게 혼나는 일이 있었다. 김사랑 씨는 울적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항상 자신의 편이 되어 주는 베프를 불러 퇴근길에 치맥 한 잔을 기울이며 상사의 험담을 한다. 김사랑 씨는 자신이 가진 자원을 이용해 울적한 기분을 해결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김사랑 씨는 자신도 모르게 가장 익숙한 정서조절 양식을 사용한 것이다.


한편, 정서조절 양식은 크게 능동적 조절 양식, 회피 분산적 조절 양식, 지지 추구적 조절 양식 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능동적 조절 양식은 문제의 원인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방식을 말한다. 자신의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거나 직접 행동하는 것이다. 예컨대, 김사랑 씨가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통해 상사에게 혼이 났다면, 그 실수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상사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실수를 만회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가장 적응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직장상사와의 갈등을 풍자한 일러스트 - 가장 적응적인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한국 사회의 대부분의 장면에서는 능동적 조절양식을 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회피 분산적 조절 양식은 문제 원인을 해결하기보다는 그 상황으로부터 회피하기 위해 다른 일에 집중하거나 막연히 잘되기를 바라는 방식을 말한다. 김사랑 씨가 상사에게 혼난 뒤 다음 날 사직서를 내고 퇴사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회피 분산적 조절 양식은 가장 부적응적인 방식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 양식은 미성숙한 개인이 겪는 관계 갈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보다는 그 관계로부터 도망가고 관계를 끊어버리는 상당히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지지 추구적 조절 양식은 자신의 정서를 친한 친구와 같은 주변 사람과의 소통을 통해 조절하는 양식으로, 타인에게 위로를 구하고 도움이나 조언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을 말한다. 맨 처음 예로 들었던 김사랑 씨의 양식이 이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지 추구적 조절 양식은 적절히 사용하면 좋은 심리적 자원이 될 수 있으나, 극단적인 사용은 개인을 의존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양식의 적절한 사용이 중요하다. 자신의 문제는 남이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정서조절에 능숙한 사람일수록 더 다양한 양식을 가지고 상황에 맞는 정서조절을 시도한다. 반면, 덜 성숙한 사람일수록 한 가지 양식만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의 특성과 환경의 조합이 다양한 인격을 만들어 내듯이, 양식의 사용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조합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유형의 양식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정서조절 양식의 유형을 상황에 맞게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관계중독의 메커니즘

관계중독은 위에 설명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특정한 패턴을 만들어낸다. 이 패턴은 불안정 애착으로 시작하여 관계중독을 통해 불안정 애착이 더 심화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관계중독 패턴의 도식 - 상황마다 변수가 다르게 적용되지만, 관계중독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순서로 일반화하였다. 


1. 불안정 애착의 작용

불안정 애착은 앞서 설명하였듯이 관계중독에 있어서 근본적인 원인임과 동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변수이다. 불안정 애착 유형을 가진 사람이 연애를 하고 있다면 이 사람은 주로 아래에 해당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파트너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 나는 곧 파트너에게 버림받을 것이다.

 - 파트너는 나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다.

 - 나는 파트너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다.


이러한 생각의 기저에는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는 믿음이 깔려있는데, 이것은 자신이 좋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파트너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라는 생각으로까지 이어진다. 결과적으로 파트너를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2. 극심한 심리적 고통

불안정 애착은 이들로 하여금 중요하고 친밀한 타인에게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다고 느끼게 한다. 그들의 마음 안에 뿌리 깊은 좌절감이 자리 잡으며,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는 인식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파트너를 향한 자신의 환상과 욕구의 투영으로 이어지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사랑과 인정을 갈망하며 확인하려는 집착으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그 사람은 자기 자신은 없는 것과 같은 공허감, 언제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공포, 혼자 남겨진 것 같다는 기분에서 오는 우울과 분노 등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3. 부적응적 정서 추구적 양식

이러한 심리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주로 부적응적인 정서 추구 양식을 이용한다. 회피 분산적 조절 양식을 극단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그 사람은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파트너에게 강박적으로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는 상대방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헛된 만족감(즉, 본질적인 문제를 회피하는 것)을 느끼며 심리적 고통을 일시적으로나마 줄이는 것이다.


강박적 돌봄(Compulsive care)은 파트너의 자율성을 무시하는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4. 관계 추구

부적응적 정서 추구 양식은 애석하게도 파트너가 그 사람의 곁은 떠나가게 만든다. 파트너의 입장에서 볼 때 그 사람의 고통스러운 감정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으며, 아무리 사랑한다고 말해도 그는 믿어주지 않으니 관계가 지속될 수 없는 것이다. 파트너가 떠나고 그 사람은 배로 돌아온 심리적 고통을 감당하게 된다.


감당할 수 없게 커져버린 심리적 고통은 그들이 다른 파트너를 찾음으로써 다시금 '사랑에 빠진 상태'에 머무르도록 이끈다. 하지만, 요동치는 그들의 감정과 파트너를 향한 집착은 다음 연애에서도 그들이 실패를 경험하게 할 뿐이다.


환자는 위 네 가지 단계를 비교적 짧은 시간에 반복적으로 겪게 되는데, 이러한 경험은 결국 "자신은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이다"라는 생각을 심어주어 불안적 애착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로까지 이어진다.


연애에 중독된 사람 - 관계중독 끝.


* 다음에는 관계중독에 대한 치료적 제언을 다룰 계획입니다.

* 추후 불안정 애착에 대해서 별도의 글을 통하여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본 컨텐츠에 인용된 사진/그림은 저작권 침해 의사가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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