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커머스와 플랫폼, 이렇게 많아요?
안녕하세요 옴니어스입니다.
아시아 명품 시장은 약 100조원에 달합니다.100조..? 감이 잘 안오지만 엄청나게 크다고 볼 수 있죠
1조만 있어도 단군신화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60만원씩 써도 돈이 남는다고 해요
100조면 매일 6,000만원을 써도 남겠네요...?
정신 차리고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제는 백화점에서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것도 일반화가 되어가는 것 같은데요. 명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때 "어떻게 믿고 사지?" 같은 궁금함이 있으실텐데, 최근에 이런 명품 커머스와 플랫폼이 많이 생기고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고 있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명품 관련 커머스와 플랫폼이 많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그 중에 몇 개의 기업을 알파벳 순으로 간단하게 소개 해드리겠습니다.
*아래 순서는 알파벳 순서로 순위가 아님을 알려드리며 오늘 소개되지 못한 훌륭한 명품 커머스와 플랫폼도 많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2015년 설립된 발란은 초기에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으로 차별화를 했다고 하는데요, 내부에 개발팀 인력이 많은 것도 그런 이유라고 합니다. 나이대, 성별, 선호하는 브랜드, 장바구니를 분석해서 소비자 행동 패턴에 맞춘 상품 추천이 빠른 성장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이 중요한 이유일 것 같습니다. 구매력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의 많은 병행수입상, 명품 소매업체들을 고객사로 만들어서 고객들이 제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한 것도 큰 경쟁력이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발란은 그런 소규모 업체들이 가지지 못했던 빅데이터를 주간 단위로 보내주면서 다음 시즌 구매 추천, 중간 에이전트 없는 부티크와의 프리오더 중개까지 대행해주며 관계를 다졌습니다. 그 외에도 수 많은 해외 출장으로 발로 뛰며 고객사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LUXURY HUB'라고 해서 직접 만든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제공하며 고객사를 늘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발란도 100억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구하다는 명품 쇼핑 플랫폼으로 유럽 현지 부티크에서 명품을 직접 구매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한 명품 쇼핑 플랫폼입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GS의 투자를 받아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명품 브랜드와 직계약하는 유럽 부티크들과 직접적으로 연동하여 고객이 결제하면, 유럽 현지에서부터 고객 집앞까지의 배송을 책임진다고 보면 되는데요. 셀러들을 통해 명품을 직구하는 사이트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이런 셀러들은 네이버 스토어팜에도 많고 다른 경쟁사에도 있어서 이 부분에서의 차별점에서는 조금 아쉬웠지만 유럽 현지 부티크에서 구매한다는 점이 큰 메리트로 와닿을 것 같습니다!
머스트잇은 구매대행으로 시작하여 명품 오픈마켓으로 성장한 명품 커머스인데요. 머스트잇은 가품이 의심되면 무조건 판매를 차단한다는 정책을 만들었고, 가품을 판매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지며 머스트잇에 상품 판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배상하겠다는 등의 각서에 동의해야만 판매자로 등록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상품관리팀을 만들어 직원임을 숨기고 상품을 구매해 진품 여부를 확인하는 블라인드 쇼핑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통해서인지 머스트잇은 빠르게 성장했고 지난해 거래액이 2,500억원을 넘으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머스트잇은 가품에 대한 걱정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만큼 이미지가 좋은 것 같습니다.
리본즈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한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11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명품 커머스, 플랫폼입니다. 명품 판매와 렌탈, 명품 단기/정기 구독 서비스, 리셀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말 명품 종합 플랫폼이라는 말이 어울린다고 할 수 있는데요. 명품 렌트와 리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있었고 최근 명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서 올해 105억 시리즈A 투자도 받았습니다. 신뢰를 주는 감정팀 '아틀리에'의 엄격한 감정 시스템을 통해 신뢰를 주고 있으며 웹사이트에는 빈티지라는 탭이 있어서 예전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탭도 있습니다. 하루에 1-2만원으로 명품을 빌릴 수 있다는 점은 리본즈를 사용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네요! 리본즈의 최근 시리즈A 투자는 명품 수요가 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월 렌트 정액권으로 이용기간 동안 다양한 명품을 써볼수도 있다고 하니 한 번쯤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트렌비는 작년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450만명을 돌파하며 220억원의 투자유치를 했다고 하는데요. 해외지사 운영과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통해 전 세계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 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소싱한다고 해요. 국내 유명 부티크의 상품까지 연결해서 명품 검색부터 구매, 배송까지 트렌비에서 된다고 하니 판매 업체에서는 편하겠죠?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이미지를 인식해서 세계 각국의 명품의 최저가 비교를 해주고 각 제품의 6개월 전부터 현재까지의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스캐너 기능, 중고명품 거래 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서비스 측면에는 타 업체보다 다양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이 외에도 훌륭한 여러 명품 커머스/플랫폼들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소개하겠습니다!
이렇게 명품 시장이 커지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플랫폼들을 보고 합리적으로 구매하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제일 잘하는 기업을 눈여겨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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