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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옴니어스 Aug 17. 2021

패션의 지속가능성과 MZ세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

<패션 산업의 미래, 지속 가능성>


안녕하세요, 옴니어스입니다.


옴니어스의 뉴스레터 리뉴얼 후 발행한 첫 리포트 <패션 산업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공개합니다.

지속 가능성은 패션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성, 패션 산업에 왜 필요한 걸까요?



지속 가능한 패션이란?


지속 가능한 패션이란 생태학적 보전과 사회 정의를 위해 생산품과 패션 산업 시스템 전반에 변화를 촉구하는 운동이자 과정을 뜻합니다. 보통 옷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재료나 완성된 의류에 대해서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생산에 관련된 전 과정부터 사람들이 소비하고 폐기물로 매립되기 전까지, 제품의 수명 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의류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회, 문화, 생태, 재정적 시스템이 전부 고려 대상이죠.

지속 가능성 여부를 보는 기준은 크게 ‘환경적(Enviromental)’ 책임과 ‘사회적(Social)’책임으로 나뉩니다. 패션 산업이 유발하는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등장한 개념인 만큼, 무엇보다도 환경적 책임에 대한 중요도가 큽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권의식이 고취되면서 공정한 노동환경과 인권 존중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도 또한 증가하는 추세죠.



패션 산업이 일으키는 환경 오염

온실가스


패션 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대부분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력 수급을 위해 석탄과 천연가스를 사용할 때 발생합니다. 염색과 마무리 단계에서 배출되는 비중 또한 높고요. 세계적인 환경 평가 수행 기관인 콴티스(Quantis International)가 2018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에 전 세계 패션 산업이 발생시킨 온실가스 배출량은 무려 30억 톤에 이릅니다. 그해 전 세계에서 배출한 온실가스 총량의 8%에 달하는 수치죠.

패션 산업이 현 상태로 지속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0년까지 꾸준히 상승할 거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온실가스의 증가 추세는 기후 변화뿐 아니라 물 사용량, 자원 고갈, 생태계의 질과 인류의 건강을 포함한 모든 환경오염 지표에 영향을 미칩니다.

수질 오염과 폐기물


패션 산업은 가치 사슬의 모든 단계에 걸쳐 수질 오염 또한 유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20%를 패션 산업이 배출하는 상황이죠. 농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질 오염원으로 지목되는 이유는 섬유 염색 때문입니다. 단 한 벌의 청바지를 만들기 위해 물 7,500리터를 소비하고, 염색 과정에서 수질을 오염시키는 유해 화학물질을 다량 배출하니까요.

패션 산업은 가장 심각한 해양 쓰레기 문제, 미세 플라스틱 유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바다로 유입된 미세 플라스틱의 35%가 공장과 가정에서 합성섬유를 세탁할 때 발생합니다. 6kg의 합성 섬유를 세탁할 때마다 배출되는 미세섬유의 양은 평균 70만 개. 매년 50~100만 톤의 플라스틱 미세섬유가 폐수와 함께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충분히 사용하지 않고 버린 옷의 양 또한 상당합니다. 2000년과 2015년을 비교했을 때 의류 판매량은 2배 증가했지만 한 벌당 착용하는 횟수는 75%로 줄어들었습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9,200만 톤의 섬유 폐기물이 발생하는데, 그중 87%를 재활용하지 못하고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상황이죠. 전 세계에서 매 초 청소차 한 대 분량의 의류 폐기물이 버려지는 셈입니다.



지속 가능한 패션의 등장


파리 협정


파리 협정은 2020년에 만료된 교토의정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대체하기 위해 2015년에 발표한 기후 변화 대응 국제 협약입니다. 

195개의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이 전부 동참했습니다. 산업화 이전에 비교해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을 섭씨 2도보다 훨씬 아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1.5도로 억제하는 것이 목표인데요. 지구 온도가 섭씨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폭염과 한파 등 보통의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직접적인 방안,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써 재원과 기술, 역량 배양 및 방법에서의 투명성 유지 등 폭넓은 범위를 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 유엔 총회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u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채택하면서 파리 협정의 이행화 방안이 보다 구체적으로 제도화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패션을 향한 패션 산업의 움직임과 실행 또한 본격화됐고요. 전 세계의 주요 패션 기업이 지속 가능한 가치 사슬을 설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것이 바로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파리 협정’ 내용입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소비자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제품을 구매할 때 지속 가능성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의 조사 결과 또한 우리나라 소비자 대부분이 가치 소비 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요. 앞으로도 가치 소비에 대한 대중의 참여도가 계속 높아질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성과 MZ 세대

MZ세대는 2019년부터 사회 주류 소비층으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린슈머(Green+Consumer)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친환경 소비를 이끌고 있죠.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 <MZ 트렌드 2020>은 MZ 세대의 트렌드 키워드에 환경과 관련된 키워드 ‘선취력’과 ‘클라우드 소비’를 포함시켰습니다.

‘선취력’은 올바름에 대한 기준이 높아짐에 따라 소신을 표현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능력을 뜻합니다. ‘클라우드 소비’는 공유 경제와 동의어죠. 필요한 만큼만 선택적으로 소유하고 그 외에는 필요할 때마다 빌려 쓰는 개념입니다. MZ 세대에게 소비는 더 이상 다다익선이 아니며, 경제적 효율성을 따지는 것이 영리한 소비라는 인식이 확산돼 있습니다.


*MZ세대란?
현재 전 소비 산업 분야에 걸쳐 공략해야 할 가장 중요한 소비자는 MZ 세대다. 1980년대초부터 199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표현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정의부터 배경, 인식까지 리포트에 담겨 있는 내용을 요약해서 알려 드렸는데요.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리포트는 3편까지 이어지며 해당 내용은 요약본이기 때문에 이런 리포트를 받아보고 싶으신 분들은 옴니어스 홈페이지 하단에서 구독을 진행해주세요!




패션의 지속가능성 리포트 2편

> 지속 가능한 패션을 실행하는 기업들의 사례


패션의 지속가능성 리포트 3편

> 지속 가능한 패션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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