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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권 May 04. 2021

스테인글라스처럼

네가 있기에 더 빛나는

생명력. 젊음. 빛이 나서 눈을 뗄 수 없는 것들. 햇볕을 광원으로 삼아 자신의 잎을 스테인 글라스처럼 싱그러움을 뿜어내는 나무들. 4월의 늦은 눈에도 굴하지 않고, 눈이 녹기를 기다려 초록색을 지켜내는 잔디들. 소심한 화가가 망칠까 봐 작게 칠한 것처럼 옅고 작은 구름들. 봄 냄새. 초여름 냄새. 이렇게 4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 5월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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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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