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관계는 있을까에 관한, 조금은 찌질한 글
영원한 관계는 있을까?라는 생각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작가 양은 작년까지만 해도 나의 노력에 달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노력이 아닌 매력도에 달린 것 같다.
이 사람과 있을 때 좀 더 닮고 싶은 부분.
이 사람의 부분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 변치 않을 때
그런 부분이 있는 한 유효기간은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부분을 잃는 순간 유효기간은 끝나는 것과 같다.(부모님을 제외한)
작가 양은 지금까지 인간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은
연락을 꾸준히 하고, 주위 사람을 챙겨나가는 것만이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쥐고 있어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관계들에 대하여 생각해봤다.
그것은 아마 그들이 작가 양에 대한 매력도를 더 이상 못 찾은 것이고
작가 양만 끊으면 끊길 관계로 되었다.
사실 작가 양의 매력도를 못 찾은 것에 반박은 못하겠다.
처음엔 작가 양의 외향적인 모습을 보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작가 양은 그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불안한 모습,
자존감이 낮은 모습,
열등감을 느끼는 모습을 실컷 보여줬으니 말이다.
그래서 작가 양은 생각한다.
매력적인 작가 양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하는 행동보다
스스로 빛나는, 발광의 준비를 해야겠다.
내가 내 삶을 만족할 때, 작가 양은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니 말이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인간관계는 참 어렵다고 생각한다.
결국엔 '나 자체'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나 자체'를 꾸며야 하니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