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심 가득 담은 글을 하나 쓸까요.
얼마 전에 시작한 ‘빈센조’ 드라마를 봤는데
영화 대부에서 나왔던 Cavarellia rusticana 가 나오는 거예요!!!
제목은 몰라도 음악은 대부분 아실 거라는 생각이 ㅎㅎㅎㅎ
여하튼, 이 음악이 송중기 님 샤워하는 신에서 너무 재치 있게 나와서
혼자 드라마 보다가 배꼽 빠지게 웃었습니다!!!
혼자 웃기는 아깝고 좋은 음악도 공유하고 싶어서 글로 남겨봅니다
(결코 다른 사심은 없습니다…. 아마도요…..)
클래식 음악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PLRlP3jXu8
내친김에 이 음악에 대해 좀 알아볼까요?
작곡가 마스카니는 14개의 오페라를 작곡했는데
이 곡 밖에 알려진 게 없습니다 ;;; 원히트 원더의 원조라고나 할까요?
제목인 Cavarellia rusticana는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촌뜨기의(Rusticana) 기사도(Cavarellia) 정도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오페라의 줄거리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열린 부활절을 배경으로,
군대에서 돌아온 투리도 라는 남자가 애인이던 마을 여인 롤라에게
다시 찾아가지만 롤라는 마부 알피오와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고,,,
투리두는 마을의 다른 처녀 산투짜와 사귀지만 마음은 여전히 롤라에게 있어서…..
뭐 이리저리 하다가 지금 들으신 곡 “intermezzo" 후에
투리두와 알피오가 결투를 벌이다 투리두가 죽는다는 약간 뻔한 내용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8YXU0ZuE_k
곡의 인기와는 별개로 이 오페라는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데
19세기부터 20세기 전반 이탈리아에서 유행했던 베리스모 오페라 (사실주의 오페라 )의 효시가 된 작품이기 때문이지요.
주로 서민이나 하층민의 현실적인 삶을 주제로 하고 있고 이 작품처럼 막장을 소재로 한 곡이 많습니다.
이 전의 오페라에선 하층민의 삶을 코믹하거나 낭만적으로 각색했던 한편
베리스모 오페라는 각박하고 처절한 현실 세계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이전과 구별이 됩니다.
어쨌든 결론은 #송중기님최고#송중기흥해라#멋있다송중기#송중기는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