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크루 정 Feb 24. 2021

빈센조와 루스티카나의 관계

사심 가득 담은 글을 하나 쓸까요.

얼마 전에 시작한 ‘빈센조’ 드라마를 봤는데

영화 대부에서 나왔던 Cavarellia rusticana 가 나오는 거예요!!!

제목은 몰라도 음악은 대부분 아실 거라는 생각이 ㅎㅎㅎㅎ


여하튼, 이 음악이 송중기 님 샤워하는 신에서 너무 재치 있게 나와서

혼자 드라마 보다가 배꼽 빠지게 웃었습니다!!!

혼자 웃기는 아깝고 좋은 음악도 공유하고 싶어서 글로 남겨봅니다

(결코 다른 사심은 없습니다…. 아마도요…..�)

클래식 음악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PLRlP3jXu8



내친김에 이 음악에 대해 좀 알아볼까요?

작곡가 마스카니는 14개의 오페라를 작곡했는데

이 곡 밖에 알려진 게 없습니다 ;;; 원히트 원더의 원조라고나 할까요?


제목인 Cavarellia rusticana는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촌뜨기의(Rusticana) 기사도(Cavarellia) 정도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오페라의 줄거리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서 열린 부활절을 배경으로, 

군대에서 돌아온 투리도 라는 남자가  애인이던 마을 여인 롤라에게 

다시 찾아가지만 롤라는 마부 알피오와 이미 결혼을 한 상태였고,,,

투리두는 마을의 다른 처녀 산투짜와 사귀지만 마음은 여전히 롤라에게 있어서…..

뭐 이리저리 하다가 지금 들으신 곡 “intermezzo"  후에 

투리두와 알피오가 결투를 벌이다 투리두가 죽는다는 약간 뻔한 내용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8YXU0ZuE_k


곡의 인기와는 별개로 이 오페라는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데

19세기부터 20세기 전반 이탈리아에서 유행했던 베리스모 오페라 (사실주의 오페라 )의 효시가 된 작품이기 때문이지요.

주로 서민이나 하층민의 현실적인 삶을 주제로 하고 있고 이 작품처럼 막장을 소재로 한 곡이 많습니다.

이 전의 오페라에선 하층민의 삶을 코믹하거나 낭만적으로 각색했던 한편 

베리스모 오페라는 각박하고 처절한 현실 세계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이전과 구별이 됩니다.


어쨌든 결론은 #송중기님최고#송중기흥해라#멋있다송중기#송중기는사랑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