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너에게도 낯선 르네상스 음악
안녕하세요 크루정입니다!
음의 높낮이가 만들어지고, 음의길이를 약속하면서 여러사람이 어울려 노래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2세기 ~ 13세기, 교회의 위상이 하늘 높이 올라가면서 인간적인 삶보단 종교적인 삶과 절대적인 신앙만이 요구되는 시대가 옵니다. 예술에서도 인간의 모습보다는 신의 모습만을 담아야하는 강압이 있었구요. 재미있는 사실은 아무거나 그리지마!!! 아무거나 듣지마!!! 했더니 사람들이 슬금슬금 종교음악을 피하게되고 오히려 세속음악이 모습을 슬금슬금 나타내게 되었단 거지요. 교황의 권위가 낮아지고 교회의 힘도 약해지며 중세의 어둠이 걷히고 르네상스의 시대가 도래합니다!!!!!!!
르네상스의 미술입니다. 언젠가 한번은 봤던 작품들이죠?
Rebirth!!! 다시 태어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르네상스는 유럽에서 14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일어난 문예부흥 운동, 문화혁신운동입니다. 지리적으로 이슬람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이탈리아에서 부터 시작되어 서유럽 전역으로 퍼졌고 경제 성장기에 발생한 사회계층의 변화와도 맞물려 문화의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르네상스 음악은 움직임이 미술이나 문학분야 보다는 늦게 발생했지만, 중세시대와는 확연히 다른 몇가지 발전들을 하게 됩니다.
중요한 특징만 간략히 알아본다면,
첫째, 음악의 내용에 있어서 종교 중심음악에서 음악적의 본질에 다가가고자 하는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졌습니다. 종교적 도구로서의 음악이 아닌 노랫말의 의미와 음악 자체에서 멜로디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잘 조화시키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것이 관건이 되었는데요.
따라서 둘째, 음악가들과 연주자들의 지위가 상당 부분 증진 되었고 음악가 개개인의 역량이 중요하게 되었으며, 리듬과 화음의 다양성이 존중되어 협화음과 불협화음이 조화롭게 쓰였고, 화음을 만들기 위한 규칙이 생기며 돌림노래 같은 모방형식(캐논,푸가,칸초네 등등등)울 비롯한 다양한 작곡법도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이전의 음악이 성악곡 중심이었던 것에 비해 기악곡(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이 크게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16세기 이탈리아의 세속노래에 류트라는 악기를 쓰면서 노래하거나, 류트자체를 독주 악기로 사용하여 연주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류트는 지금의 기타처럼 손이나 새의 깃털로 현을 뜯듯이 연주하는 악기였구요.
바이올린의 전신인 비올(Viol)도 스페인에서 처음 사용되다가 다른나라로 전파되어 솔로악기로 널리 쓰였고, 리코더, 호른 , 건반악기로는 피아노의 전신인 클라비코드와 하프시코드가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르네상스 초기에는 노래 선율을 돋보이게 하기위한 즉흥적 연주가 발달하였고, 16세기 후반부에는 ‘토카타’ 같은 오르간 장르가 나타나며 오르간 연주자가 건반위에서 한 긴 저음 위에 오르가니스트의 손가락이 즉흥적으로 날라다니는 장르가 유행하기도 했는데요.
토카타! 어디선가 들어본 적 없으신가요?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이런 오르간 작품들이 다 르네상스에서 발전 된 장르들 인거죠.
https://www.youtube.com/watch?v=Nnuq9PXbywA
르네상스 시대 음악 강국은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당시 상업의 발달로 풍요로운 경제적 호황을 누리고 있었고 그 안에서 인문학이 인기를 끌던 나라였습니다. 음악에 대한 관심도 컸는데 인쇄술의 발달이 더해지며 악보 출판업이 성황을 이루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음악의 대중화와 정보화가 이루어질 수 있었지요.
이 음악의 대중화를 타고 여러나라로 퍼져나간 르네상스 음악은 각 나라에서 독특한 특징을 가지며 유행하게 되었는데
프랑스의 샹송,
봉쥬흐~~와 쥬뗌무~~~의 음악 샹송이 이 르네상스 시대에서 시작된 프랑스의 세속음악이고
독일의 리트,
다소 늦게 화음음악(다성음악)이 발달하게 된 독일에선 독일의 선율을 주제로 한 음악을 기본으로 한 독일 가곡의 전신이라 볼 수 있는 리트라는 장르가 발전했습니다. 이 리트 음악 덕분에 슈베르트와 슈만같은 독일 작곡가들에게서 그리 아름다운 가곡들이 나왔나 봅니다.
시간 되시면 두 지방의 르네상스 음악 한번 듣고 가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CmExOPT2H7I
https://www.youtube.com/watch?v=qwptiRWwSII&list=PLn4Qg2sVKTZllsRO3KR5DfPTTAZ7OlLPW
르네상스 시대가 세 세기를 거친 후, 유럽에서 종교개혁이라는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카톨릭의 폐단에 루터가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며 신교를 만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개신교에서는 라틴어 가사를 독일어로 바꾼다던가, 모든 신자가 노래에 참여하게 하는 음악의 장르를 만들었고, 카톨릭에서는 반 종교개혁이 일어나며 다소 보수적인 음악의 개혁을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16세기!!!! 세계의 흐름은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넘어갑니다.
자!!!! 이제 아는 작곡가 나옵니다!!!!!!!
바로크 시대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