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했다고 착각하는 ‘멍청한 블로거’들의 3가지 특징

by Nomadic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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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쓴 약이 몸에 좋은 건 당연한 상식이지만 환자 입장에서 쓴 약은 정말 달갑지 않죠. 더구나 그 쓴 약을 한번이 아니라 계속 먹어야 할 때 심지어 두 번 다시 같은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평소 습관마저 고쳐야 한다면 더 절망스러울 겁니다. 그러나 건강해지기 위해서 해야 되는 일을 말해야 하는 게 의사의 입장이며 이를 받아들여야 하는 건 환자로서 필요한 일입니다.


제목이 너무 자극적인가요? 멍청한 제휴 마케터와 멍청한 블로그라.. 제목에 대해 생각하면서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과연 어떤 제목이 이 컨텐츠에 가장 적합할까?”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잘 전달 하는데 도움이 될까?” 이 컨텐츠의 목적은 ‘스마트’한 온라인 비즈니스를 실행하여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돕는 것이고 이 컨텐츠 역시 그런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죠. 이런 목적에 부합하는 컨텐츠는 현실을 냉정하게 반영해야 했는데 여기에 가장 맞는 표현이 바로 이 제목이었습니다.


사실 멍청한 블로거, 제휴 마케터.. 이 표현은 5년전의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이고 지금 이 글을 읽는 5년전의 제가 했던 일들을 하고 답습하고 있는 분들에게 ‘약’이 되라는 의미에서 이용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표현이 꽤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 모방을 통한 성공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2012년도였습니다. 블로그 마케팅이라는 부분이 궁금해서 시작한 부분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더 오픈된 공간에서 풀어보고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를 하다 보니 수익화 하는 방법이 보이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순수한 흥미위주로 시작한 ‘키워드 분석 기반의 포스팅’이 시간이 지나면서 실제로 돈이 벌리기 시작했고 들어오는 수익을 보니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부터 주변의 전업 블로거들의 풀타임 수익을 만드는 방법을 모방하면서 저 역시 그들처럼 돈을 벌려고 노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방법을 정확히 모방을 하면서 말입니다.


블로그에 대한 관심은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되었고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해 보기 위해 외국계 스타트업이었던 어필리에이트 마케팅(디지털 마케팅)회사의 한국 사업 총괄이라는 직책에 지원하여 근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5년도에 불어온 페이스북 열풍은 어필리에이트 기반 회사에 엄청난 사업기회를 제공해 주었고 제가 있던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였던 CPI(Cost Per Installation: 앱(App) 다운시 커미션 제공)는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게 되었죠.


사업 총괄이라는 직책상 자금의 흐름 및 매출 관리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는데 이는 당시 저희가 관리하던 3만명 가까운 어필리에이트들을 관리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스타트업의 성격상 업무 분장은 꿈도 꾸기 힘들었고 저를 포함한 직원 모두 다급한 업무를 나눠서 해야 했습니다. 그 중 매출과 직결되는 것이 어필리에이트(제휴 마케터)들 관리였는데 매출 상승을 위해 개별적으로 이 마케터들을 컨택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체 3만명에 가까운 제휴 마케터들 중 사실 활동을 열심히 하는 마케터들은 대략 300명이었고 그 중 월 100만원 이상 수익을 내는 마케터는 50~100명 사이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 50~100명 중 회사의 매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월 몇천만원 이상을 매출을 올리는 마케터들은 10명도 되지 않았습니다. 즉, 3만명중 10명만 제대로 관리해도 년 30억 매출은 보장받을 수 있다는 말이었죠. 따라서 이 10명은 VIP급 관리를 하게 되었고 그들이 하는 모든 방식 및 요청사항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기 시작했습니다.


# 모니터링 후 알게 된 한가지 놀라운 사실


월 3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안겨주던 10명이 안 되는 제휴 마케터들의 컨텐츠를 나머지 마케터들이 모방을 하면서 수익을 올리고 있었으며 이 10명 마저도 ‘실시간으로’ 서로 모방을 하면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이 중 아주 독창적으로 자신만의 컨텐츠를 가지고 고수익을 올리는 마케터는 소수에 불과했죠.


핵심은 누구보다 빠른 모방! 가장 쉽게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바로 이거였습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독창적인 컨셉(Angle)을 찾기 위해 ‘생각’하고 실행하기 보다 ‘모방’을 빠르게 하고 적절한 노출 전략을 고민하는데 시간을 보내는 것이 훨씬 생산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달에 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블로거들이 있었고 이미 그들이 이 산업의 오피년 리더로서 활동하며 ‘쉽게 돈버는 방법’을 직간접적으로 다른 블로거들에게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돈을 주던 입장에 있었던 저마저 소수의 독창적인 마케터들이 스마트하다기 보단 우직하고 ‘멍청해’보였으며 빠른 모방을 통해 쉽게 돈을 벌던 사람들이 더 ‘스마트해 보였을 정도였습니다. 더불어 저 역시 이런 트렌드와 함께 매출의 극적인 상승을 위해 ‘모방’에 집중했고 회사 뿐 아니라 어필리에이터 및 블로거로서 꽤 쉽게 돈을 벌려는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이런 방식으로 회사는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되었고 더불어 해외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제휴 마케팅)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전략으로 말이죠.


이런 전략은 회사에게 매달 200~300% 이상의 놀라운 성장으로 보답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는 전략을 바꿀 이유가 전혀 없었죠. 당시 회사 매출은 글로벌하게 100억을 넘기고 있었으며 매출 목표는 그 이상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 200~300억은 쉽게 달성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만연할 때였습니다.


그 즈음 30대 중반에 있던 저는 당시의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월 1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이렇게 쉬운데 직장생활을 할 이유가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모방하면?) 개인적으로 월 2~3천만원의 매출도 어려운 일이 아닐 거 같았죠.


한해의 성공을 축하하는 연말 송년회 다음해 1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몇 달동안 지속된 200~300% 이상의 매출 신장과는 달리 연초부터 매출이 떨어지기 시작했죠. 월말 결과는 전달 대비 -50%. 충격적인 결과였지만 내부적으로 대부분의 앱 관련 기업들이 예산을 월말까지 다 소진하였고 연초에는 마케팅 예산 배정을 하지 않은 게 매출하락의 큰 원인이고 설날이라는 큰 명절 때문에 오는 계절적 부진일 수 있다라고 판단했기에 상황을 낙관적으로 지켜보았습니다. 2월역시 추가적인 -50% 성장을 보였지만 설날의 여파 그리고 동일한 예산부족이라는 이유라고 생각하면서 아픈 현실을 외면했습니다.


더불어 잘 운영되던 블로그들도 문제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및 다음 트래픽이 갑자기 감소하기 시작하더니 전달대비 90% 이상의 트래픽이 갑자기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일명 ‘저품질’이라는 현상이었는데 90%이상의 트래픽 감소는 엄청난 수익의 감소를 의미했고 상당한 정신적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회사 상황은 더더욱 처참해졌습니다. 우리가 짚었던 원인이 진짜 원인이 아니었다라고 판단하기 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이는 우리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동안 경쟁기업들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후 여러가지 요소들을 분석해본 결과 문제의 주요 원인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원인은 바로 ‘모방’에 있었습니다.


#모방


다른 회사들에 비해 ‘모방을 하며 매출을 올리고 있었던 마케터들을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저희 회사는 이를 확인한 당시 파트너사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 받게 되었고 결국 파트너사들은 더 이상 예산을 할당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리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모방을 한 마케터들은 더 이상 같은 방법으로 매출을 올릴 수 없게 되면서 서서히 도태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저희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블로그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모방을 한 블로거들은 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로부터 외면을 받게 되었고 이게 저품질이라는 결과를 야기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모방의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제휴마케팅 + 블로그 매출은 90% 이상 감소했으며 회사는 청산절차를 밞기 시작했습니다. 월 1천만원을 쉽게 여기던 그 때 이후 바로 몇 달 사이에 90% 이상의 줄어든 수익과 더불어 실직자 신세가 된 것입니다.


# 실패한 블로거, 제휴마케터의 공통점


회사가 남겨준 유산인 ‘방대한 양의 데이터’ 및 ‘마케터 및 블로거 네트워크’를 통해 얻은 정보들을 분석한 결과 저는 몇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1. 엄청난 양의 트래픽


실패한 이들 대부분은 큰 수익을 위해 엄청난 양의 트래픽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는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전문가가 되어 네이버 및 다음에서 자신의 포스트 혹은 카피라이팅이 상위 노출되도록 하는 ‘최적화’ 노하우를 사용하였고 일부는 SNS광고 전문가로서 성장하여 방대한 양의 트래픽을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필요한 양의 트래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


SEO 전문가, 광고 전문가가 잘못 되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문제는 그들의 ‘모방’에 있었죠.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기업의 목표는 아주 명확합니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컨텐츠를 적절하게 제공 하는 것 그것이 이런 기업들의 목표입니다. 모방된 컨텐츠는 이런 목표에 부합하지 않으며 이렇게 지속적으로 모방된 컨텐츠는 Scam, 쓰레기 컨텐츠,로 인식 되어 이런 기업들에게 외면을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기업들의 로직을 분석하고 약점을 이용하여 상위노출 방식을 활용하는 마케터들 그리고 그 방식을 카피하는 카피 마케터들의 경우 활동이 많아질수록 이런 기업들에게 ‘언젠가는’ 발견이되며 그러면 ‘반드시’ 외면을 받게 되죠.


광고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Angle(컨셉)으로 모방되어 광고된 컨텐츠들은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게 되어 저렴한 비용으로 필요한 양의 트래픽을 발생시키지 못하게 만듭니다. 심지어, Scam(쓰레기 컨텐츠)으로 인식된 광고는 최악의 경우 계정 비활성화라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죠.


빠르게 모방을 한 마케터의 경우 초기에는 이런 문제가 심각하게 인식되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 후 다른 마케터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모방이 되면 결국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본인이 직접 제작한 컨텐츠 마케터’들도 이 문제를 100% 피할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모방이 가능한 그리고 수익을 위해 엄청난 양의 트래픽이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오리지널 마케터들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 모방된 컨텐츠로 인해 Scam으로 인식되어 질 수 있고 결국 저품질 혹은 계정 비활성화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컨텐츠가 직접 제작된 ‘오리지널’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관련된 몇가지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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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한 유명 블로그의 월별 트래픽을 분석한 것입니다. 이 블로그는 짧은 형태의 바이럴 성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오리지널 컨텐츠 블로거죠. 위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월별 트래픽은 2백 5십만 수준이지만 2018년 2월경 트래픽은 5백만이 넘는 수치였습니다. 1년도 안되서 절반 이상의 트래픽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블로거는 5년이상 같은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해오고 있었으나 올해 들어 굉장히 큰 문제에 직면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블로거가 작성한 글 중 바이럴에 성공한 글들의 키워드를 분석해 본 결과 상당히 비슷한 내용의 글들이 서치엔진에서 발견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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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블로그의 서치엔진에 등록되어 있는 ‘키워드 수’입니다. 2017년 2월 28일에 1백 7십만개의 키워드 수가 현재 97만개 정도로 절반이상의 키워드가 서치엔진에서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블로거가 갑자기 트래픽 하락을 경험하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 였습니다.



1. 다른 블로거들로부터의 컨텐츠 모방 (키워드)

2. 잘못된 SEO 사용 (백링크, 최적화, 등)



사라진 키워드들 대부분이 다른 블로거들로부터 모방이 되어있었고 이 블로거의 노출 전략은 Search Engine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방식이었죠 그 결과가 바로 트래픽의 급격한 하락이었습니다.


다음은 건강관련으로 유명한 다른 블로거의 트래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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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달 34만 수준에서 현재 5만정도로 최고 지점의 15% 수준으로 감소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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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키워드 역시 4월달 76만개에서 9월경 13만개 수준으로 큰 폭으로 감소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인은 위와 동일했습니다.


분석결과 이런 형태의 그래프를 보이는 블로그는 셀 수 없이 많았습니다. 잘못된 상위 노출 전략, 컨텐츠 모방 등의 이유로 몇 년을 정성껏 운영한 블로거 혹은 제휴 마케터들을 포기하도록 내몰게 된 것입니다.


엄청난 양의 트래픽이 비즈니스의 성장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블로거 혹은 제휴 마케터들은 대부분 경쟁자를 분석하여 바이럴에 성공한 컨텐츠 및 상위노출 전략을 모방하는데 집중할 수 밖에 없었고


이런 모방이 후에 모두를 죽이는 ‘필패’전략이 되었던 것 입니다.


2. 대체 불가능한 Value


실패한 블로거나 제휴 마케터 대부분은 현재의 수익에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블로거 혹은 제휴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컨텐츠를 통해 제공해야 되는데 대부분은 수익을 위한 카피라이팅에 집중하고 고객들이 알기 원하는 가치를 제공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은 바이럴에 성공하기 위한 전략에만 집착하게 되고 다시 잘못된 상위 노출 전략 및 모방이라는 굴레에 빠져 실패하게 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3. 특정 트래픽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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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초 월별 트래픽 1백만 이상의 블로거의 트래픽 의존도 입니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전체 트래픽의 95% 이상이 서치엔진에서 발생되었으며 이 중 97% 이상이 구글에서 발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그래프를 보이는 블로그는 성장은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으나 무너지는 건 순간이었습니다. 서치엔진, 즉 구글이나 네이버는 매일 랭킹 로직에 변화를 주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큰 폭의 변화를 주고있습니다. 이들의 목적은 하나 ‘고객’이 원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만약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저품질’로 가게 되고 이런 그래프를 보이는 블로그는 현재 아무리 많은 양의 트래픽을 만들고 있다 하더라도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그래프를 보여준 블로그는 2018년 월별 트래픽 10만이하로 떨어졌으며 그 만큼 수익도 감소하게 되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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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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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월 2백만명 정도가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진 블로그로서 앞선 블로그보다 특정 트래픽 의존도가 훨씬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도 앞선 블로그와 비교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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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같은 기간에 트래픽의 변화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적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 역시 다른 블로거들의 모방으로 인해 특정 서치엔진으로부터 트래픽이 더 이상 유입이 되지 않았음에도 전체적인 트래픽은 늘어남을 보였습니다.


제휴 마케터의 상황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015~16년부터 여러 회사들의 마케팅 덕분에 제휴마케터의 저변은 상당히 넓어진 반면 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그 주가 되는 것이 바로 ‘게릴라 마케팅’ 혹은 ‘유광(유료광고)’ 입니다. 특정 상품에 대한 블로그, 카페 게릴라 마케팅과 페이스북을 주로 하는 유료광고는 서로간의 모방과 경쟁만 부추기게 되었고 결국 원하는 비용으로 경쟁력있는 트래픽을 가져오는데 실패하여 매출 하락이라는 결과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 선택


여러 번의 직접적인 실패를 통해 그리고 큰 돈을 벌던 마케터들과 블로거들이 소리없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제가 직접 그 아픔을 경험하면서 아직 풋내기였던 그 시절 저는 어떻게 하면 마케터로서 실패하고 롱런 할 수 없는 블로거가 되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며 허황된 꿈을 꾸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 중 꽤 많은 사람들은 같은 고통을 여러 번 겪었으면서도 방식을 바꾸지 않고 전과 같은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돈을 벌려고 하고 있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큰 돈을 버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세상의 이치는 아주 잔인할 만큼 정교하고 분명하게 돌아갑니다. 같은 어제는 절대로 다른 미래를 만들 수 없다는 이치 말이죠.


“우리와 그들의 고통에서조차 배우지 못한다면 무엇에서 배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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