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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아란 Jul 28. 2021

보상에 집중한 플래닝을 해보자

<뭐라도 프로젝트> 4주차 플래닝



완벽주의가 강할 수록 뭔가를 시도하는 것이 어렵다. 조금이라도 실패할까봐,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아서, 완벽한 성과를 내지 못할까봐 시작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뭐라도 시작하려면 '괜찮아' 라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잘하고 있는데?' 라며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이번주는 바로 '보상'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주려고 한다. 지난 금요일 한 주를 회고하면서, 상세한 스케줄을 짜는 것이 우리와 맞지 않다고 느껴서 플래닝에도 다시 변화를 주기로 했다. 


어김없이 월요일은 돌아왔고, 한 주를 플래닝하는 시간도 돌아왔다. 이번주에 할 일을 각자 노션에 함께 적어보고 스스로에게 어떤 보상을 줄 지 적었다. 보상을 주려고 하니 자연스럽게 일의 중요도를 부여하게 되었다. 우선순위가 높은 일을 꼭 해낼 수 있도록 순위를 정하고, 보상을 적었다. (이전에는 그런 중요도를 부여하지 않고 그냥 해볼만한 일들을 적어냈다.)


각자 보상의 금액이나 방식이 달라서 이를 비교해서 보는 것도 꽤 재미가 있었다. 안상무의 경우 매일 꾸준히 하는 일은 적지 않고, 진짜 큰 프로젝트 위주로 적었고, 금전적인 보상 금액(완료할때마다 개당 6만원 보상)도 다른 팀원에 비해 크다.


황전무의 경우 여러가지를 적고 7가지를 달성하면 치킨데이를 가지고 메달 하나를 획득한다. 그리고 이 메달을 4개 획득하면 스스로에게 10만원의 쇼핑금액을 선물한다.


최대표의 경우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에 대한 압박이 있어보인다. 금액이 굉장히 짠데, 예를 들면 인스타 포스팅 1건에 500원이다. 1주일 내내 매일 포스팅을 올려도 고작 3,500원인셈.


이런 차이들을 보면서 스스로에 대한 채찍질을 어느 정도로 가하고 있는지도 느껴지는 것 같다. 서로 보상을 주는 방식이 차이가 있다보니 어떤 방식이 효과가 좀 더 있는지 비교하기도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금요일 회고시간에는 우리가 얼마만큼의 보상을 획득했는지 비교해보려고 한다. 안한 것에 집중하기보다 얼마나 했는지 자가칭찬시간을 가질 것이다. 지금까지의 회고방식도 좋았지만, 뭔가 스스로를 칭찬하는 시간은 좀 부족하다는 느낌도 있었기 때문이다. 


뚜렷한 성과가 아직 없으니 이 마라톤을 달리는게 아직 벅차기만 하다. 꾸준히 해낼 수 있을까.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거둘 수 없다. 그래도 이렇게 공개적인 곳에 글을 쓰면서 떠벌림 효과를 노려본다. 소소한 성취가 모여 성과를 만들어 내리라 믿으면서, 이번주도 <뭐라도 프로젝트> 팀 화이팅!


뭐라도 시도하는 <뭐라도 프로젝트>

뭐라도 프로젝트 팀원들의 소식은 인스타그램이 제일 빠릅니다.

https://www.instagram.com/rollercoaster.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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