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Whale)는 바닷속에 사는 포유류로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자기들끼리 높은 소리를 내어 의사소통을 하는데 일반적인 고래는 12 ~ 24Hz, 대왕고래는 30Hz의 주파수를 사용한다.
북태평양 한가운데서 51.75Hz의 소리가 탐지되었다. 학자들은 이 소리를 고래가 내는 소리로 판단하였고 이 미지의 고래를 '52Hz의 고래',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로 명명하였다. 52Hz에 가까운 소리를 낸다면 다른 일반 고래와는 소통할 수 없다. 그 어떤 고래도 이 외로운 고래가 말하는 것을 들을 수도, 이 고래에게 말을 건넬 수도 없을 것이다. 아마 실존한다면 북태평양을 홀로 유유히 배회할 수 도 있겠다.
우린 52Hz의 고래가 홀로 외로이 바다를 떠다닐지, 아니면 고독을 즐기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같은 포유류로서, 고등 지능을 가진 생물로서 소통의 가치를 아는 우리는 추측컨데 이 고래가 한없이 외로운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