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개발할 때 최적화하는 방법은 게임상의 당장 사용되지 않은 부분은 구현하지 않는 것이다. 즉, 플레이어가 인식하는 부분만 게임상에 구현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게임상에 뉴욕이라는 맵이 존재한다고 하자. 플레이어는 뉴욕이라는 맵 안에서 거리를 누비며 게임을 하지만 경제적인(데이터) 입장에서 이 뉴욕 전체를 활성화시킬 필요는 없다. 플레이어가 있는 뉴욕의 한 거리, 플레이어가 보는 그 부분만 구현시켜도 실제 게임 플레이에는 문제가 없다. 물론 플레이어는 자신이 있는 곳 이외의 맵이 실제 존재하는지(구현되었는지),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른다. 확인하고 싶다면 플레이어는 맵을 이동해 직접 확인하면 된다. 플레이어의 시야에 들어오는 순간 맵은 구현되어 실체를 드러내게 된다.
양자역학, 슈뢰딩거의 고양이:
슈뢰딩거의 고양이, 물리법칙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양자 역학을 증명하기 위해 고안된 실험이다. 실험의 요지는 이렇다. 가상의 어떤 상자 안에 고양이와 고양이를 죽일 수 있는 장치가 들어가 있다. 실험자는 이 고양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상자를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 모른다. 즉, 직접 관찰 전까지 고양이는 살아있으면서 죽어있는 양자 중첩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관찰자가 상자를 확인한 순간 고양이의 생과사가 결정된다. 즉, 고양이의 상태가 구현된다.
이 두 이론은 실제로 같지 않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인류 역사상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부터 인도, 영화 매트릭스, 현대의 일론 머스크까지 현제 세계가 시뮬레이션 속 하나라는 생각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게임 오버워치속 이집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