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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108배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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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미루 Jul 13. 2023

108배 32일 차

내 인생 재밌게 흘러갈 것만 같다.

  오늘은 새로운 걸 배우러 가는 첫날이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고 배울 수 있어 정말 감사하고, 소개해주신 아빠께도 감사한 마음이다.

  정말 정말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 처음 선생님 공간에 찾아뵀을 때 진짜 오래간만에 두근거리는 걸 느꼈다. 특히 기계실을 구경할 때 슬로모션처럼 흘러가면서 심장이 쿵쾅쿵쾅 댔다. 고등학생 때 도서관에 앉아서 편지지를 만들면서 느꼈던 희열이 십몇년만에 다시 느껴졌다. 

  내 인생 재미있게 흘러갈 것 같다. 나에게 아주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절하면서 '부처님을 찬탄하고 공경합니다'라는 구절이 절하는 내내 머릿속에 맴돌았다. 

요즘 불교대학을 다니고 108배를 하면서, 나도 몰랐던 내 안의 진주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들을 알아가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정토회를 알게 되고 부처님 말씀을 듣게 된 게 나의 변화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오늘도 일어나 절하고 배우러 갈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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