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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riter JELLY Jan 22. 2024

#27. 내 예상은 늘 헐겁다.

틈틈이 소설작법 수업을 들었는데

그걸 통해 내 회사명과 비전을 정립했다.

수업의 목적과는 달랐지만, 얻은 게 있었다.


A사의 까다로운 프로젝트가 끝나고나니 

B사에서 똑같은 걸 찾기에

준비된 자료로 손쉽게 대응할 수 있었다.


잘 안읽히는 책을 꾸역꾸역 읽었는데

다음날 C사가 관련 질문을 하여 

술술 답변하며 신뢰도를 쌓았다.


D사가 던져준 골치아픈 과제는

부지런히 사람을 만나러 다니다 실마리를 얻어,

회사의 메인프로그램으로 만드는 중이다.


투자대비 효과를 따져봐도

내 예상은 늘 헐겁다.

그러니 지금 어려운 과제들을 즐겁게 통과하기를.


뭐가 뭐에 쓰일 지 모르고

뭐가 언제 쓰일 지 모른다.


2024.1.22 김지원 / '문장을 건지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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