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촬영, 브이로그라도 유의사항이 있다
반려동물 브이로그가 인기인 가운데, 유의사항을 알아보자
어떻게 찍어도 정말 귀여운 반려동물 브이로그가 인기입니다. 동물 영상들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만큼 신기한 음식을 먹이고 반응을 보거나 영상미가 넘치는 장소에 가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요. 간혹 생각하지 못 했던 요소가 동물을 불편하게 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주인이기 때문에 나의 가족같은 반려동물을 챙기는 마음은 모두 똑같을텐데요. 시청자의 시선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이나, 내가 영상편집 시에 캐치하지 못 했던 동물의 지친 표정이나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가 비난을 받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한 번 해보았습니다. 우리도 모르게 놓치는 요소가 있지는 않을까 싶었어요. 조사했던 자료 중 가장 엄격하다고 생각된 가이드라인은 미국 동물보호단체인 동물보호협회(AHA)에서 제시한 동물 촬영 가이드라인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방송용 촬영' 시에 적용되는 가이드라인인데요. 이 중에서 반려동물 일상 촬영 시에도 적용되는 부분을 발췌, 국내 상황에 맞게 추가해 보았습니다.
반려견 촬영 시 유의사항
1. 주인의 스트레스는 동물에게 전달된다. 촬영 시 나의 상태가 동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만한 상태가 아닌지 확인하기
2. 새로운 장소에 갔다면 강아지가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가진 후 촬영을 시작하기
3. 훈련되지 않은 강아지에게 명령어를 말하면서 일반적인 동작이 아닌 다른 동작을 유도하지 말기
4. 안전과 심신건강을 위하여 16주 미만 강아지는 촬영 자제하기. 촬영하는 경우 주변 환경 온도를 각별히 신경쓰고 생활리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춥거나 더운 실외에서의 촬영은 하지 말기)
5. 다른 동물과 함께 있는 모습을 촬영할 때에는 사전에 만남을 갖고 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인지 관계인지 점검하기 (실내의 경우 각 동물의 쉴 공간 마련하기)
6. 정상 체중 미달 혹은 비만이라면 신체에 무리가 갈 수 있는 행동을 유도하지 말 것 (갑작스러운 어질리티, 오래 달리기 등)
7. 실외 촬영 시 체크사항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준비 (리드줄, 인식표, 주변의 출구 사전 차단 등)
강아지 발바닥 패드 상태 확인하기
여름철 시멘트나 모래, 콘크리트 바닥 위 촬영 및 겨울철 눈이나 얼음 위 촬영 지양하기
애견운동장 등과 같이 다른 낯선 동물이 많은 상황에서는 개물림 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개가 물기 전 보이는 신호 및 대처방법'에 대해 숙지하기
반려묘 촬영 시 유의사항
1. 주인의 스트레스는 동물에게 전달된다. 촬영 시 나의 상태가 동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만한 상태가 아닌지 확인하기
2. 카메라나 조명 등 촬영 도구 설치 후 고양이가 특이 행동을 하지 않는지 일정 시간 살펴보기
3. 산책 촬영과 같은 야외 촬영은 고양이를 잃어버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지양하기
4. 영역동물인 집고양이 특성상 새로운 장소에서의 촬영은 적응시간을 가진 후 진행하기 (최근 이사를 진행한 자택, 이웃집 등)
5. 훈련되지 않은 고양이에게 명령어를 말하면서 일반적인 동작이 아닌 다른 동작을 유도하지 말기
6. 안전과 심신건강을 위하여 16주 미만 고양이는 촬영 자제. 16주 미만 고양이를 촬영하는 경우 실내 온도를 각별히 신경쓰고 수면시간, 식사시간 등 평소 생활리듬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7. 다른 동물과 함께 있는 모습을 촬영할 때에는 사전에 만남을 갖고 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 관계인지 점검 (고양이 각자가 쉴 수 있는 독립 공간 마련하기)
8. 정상 체중 미달 혹은 비만이라면 신체에 무리가 갈 수 있는 행동을 유도하지 말 것
조금은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이라 비마이펫의 버터 상무님의 Vlog 영상으로 마무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