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드메·산후조리원·영어유치원, 세금 탈루

https://youtu.be/NVkEd2Yw4SQ?si=tzx2j4NnkKAMPmiF

스드메·산후조리원·영어유치원, 세금 탈루 의혹…국세청 대규모 세무조사 돌입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스드메, 산후조리원, 영어유치원 업계의 세금 탈루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국세청이 대규모 세무조사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함께 살펴볼까요?

스드메부터 산후조리원까지…2천억 원대 세금 탈루 의혹

국세청은 최근 웨딩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결혼 준비 서비스 업체(스드메) 24곳, 산후조리원 12곳, 영어유치원 및 저학년 영어학원 10곳 등 총 46개 업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세무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업체는 주로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소득 탈루 혐의 금액만 약 2천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결혼·출산·유아교육 시장에서 비정상적인 현금 결제 유도와 비용 부풀리기 관행을 철저히 점검하기 위해 진행된다고 하네요. 국세청은 조사 대상 업체뿐만 아니라 가족 및 관련인의 재산 형성 과정까지 세세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스드메 업계의 세금 탈루 수법

스드메 업계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를 들어, 유명 웨딩 스튜디오 A 업체는 웨딩 사진 촬영 후 추가 비용(원본·수정본 구입비, 액자비 등)이 발생하면 사주의 친인척 명의 계좌로 현금 이체를 유도해 매출을 누락했습니다.

또 다른 고급 웨딩드레스 대여샵 B 업체는 드레스 피팅비를 현금으로만 받고, 추가금 할인을 조건으로 현금 결제를 유도해 매출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산후조리원의 현금 할인과 매출 누락

산후조리원 역시 세금 탈루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일부 산후조리원은 현금영수증 발행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현금 할인가를 제시하며 매출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인기 있는 C 산후조리원은 현금 할인가를 안내하며 대다수 산모들이 현금 결제를 선택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 업체는 현금으로 받은 입실 요금과 부가서비스 요금을 매출에서 누락하고, 사주로부터 임차한 사업장 임차료를 시세보다 2배나 비싸게 지급해 세금을 축소했습니다. 이렇게 탈루한 금액은 사주 일가의 해외여행 비용과 명품 구매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영어유치원의 수강료 탈루와 해외 유학 자금

영어유치원도 이번 조사에서 적발되었습니다. D 영어유치원은 수강료 외에 레벨테스트 비용, 교재비, 재료비, 방과 후 학습비 등을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만 받아 소득 신고를 누락했습니다. 이렇게 탈루한 금액은 자녀의 해외 유학 자금 등 개인 용도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https://youtu.be/TgtY_B-IkcM?si=zqQRIuPuqOWJgTlT

국세청의 강력 대응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금융 추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불투명한 수익 구조와 자금 유출 과정을 낱낱이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금영수증 미발급 가산세를 철저히 부과하고, 조세범칙행위 적발 시 형사처벌이 이뤄지도록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