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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네리 May 17. 2020

#2 청소하기, 비우기, 정리하기

첫 시작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l 투두리스



나는 미니멀리스트는 아니지만 미니멀리즘에 관심이 높다.

그래서 미니멀리스트에 관련된 유튜브나 책 읽는 걸 좋아한다.  


교과서처럼 자주 읽는 책! <심플하게 산다. by 도미니크 로로>


미니멀리즘은 내 생각과 생활을 많이 바뀌게 해 주었다.


내가 생각하는 미니멀리즘은

충동구매나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구매하지 않는 것.

최소한 필요한 물건들로 내가 움직일 공간을 확보하고 낭비하지 않는 소비를 하는 것.

오래 쓸 수 있는 유행타지 않는 물건들을 구매하는 것.

필요한 물건을 구매함으로써 나에게 행복감을 주고 생산적인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과감히 누구에게 주거나 버린다.



서점에서 책보는건 언제나 설레고 재밌다.



지금의 내 공간의 문제점은

도로변에 있어 집이 좁지만 며칠만 지나도 먼지가 금방 쌓인다.

항상 며칠만 지나도 정리 안 되는 물건들. 금방 지저분해지는 방.

좋아하는 물건들로 채워졌나? 그다지 잘 모르겠다.



작년 여름에 10평 정도 원룸에서 자취를 시작했다. 이사하면서 필요 없는 옷들, 물건들을 버리고 필요한 것들로 구매했었다. 그리고 자취한 지 일 년이 거의 다 돼가니 '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게 맞는 걸까? 그리고 이 공간이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와 쉼터를 주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계속했었다.


1편에서도 알겠지만 나는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그런데 내 눈 앞에 있는 것들도 정리가 안되어 있고 쌓여있다고 생각하니 무엇을 시작하기 전에 내 공간부터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2020년 큰 꼭짓점 목록

1. Finance - 빚 청산 & 저축  

2. Health - 매주 요가 2번 이상 가기

3. Space -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공간으로 만들기

5. Mind - 작은 성공에 습관 들이기

6. Motivation - 무엇이든 하나를 시작해보기




청소기를 구매했다.

나는 정말 청소하는 시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며칠만 지나도 쌓이는 먼지 때문에 청소를 안 할 수가 없다. 너무 자주 해서 항상 난 불만이었다. 부모님과 같이 살았던 집에선 다이슨 청소기를 사용했었고 이불과 구석 먼지 제거에 거기에 딸려오는 소도구들을 사용했었다. 나는 현재 내가 쓰는 소도구도 없고 흡입력이 좋지 않아 청소기에 불만이 많았다. 그렇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고민이 많았었다.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야 지르는 게 낫지! 하고 여러 청소기를 비교해보고 다이슨 V8으로 구매했다.

새로 나온 V10이랑 LCD 화면 추가 외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였다. 43만 원에 구매!


결과적으론 너무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다. 자주 쌓이는 먼지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졌고 흡입력과 사용성이 좋다. 소도구를 사용해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고 금방 쌓이는 먼지들을 보고 희열을 느낀다.



희-열 편-안




겨울이 지나갔음을 알 때는

창문 문풍지 비닐을 땔 때다.

이젠 창문을 열지 않으면 덥다.

내가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 이 집 창문이 한옥? 스러워서 맘에 든다.


깨끗.




필요 없는 물건 정리하기.

오래 쓴 배게, 입지 않는 옷들을 모았다. 이 옷들을 구매했을 때를 생각하면 돈으로 계산했을 때 꾀나 어마어마하다. 아깝지만 장롱에 묵힐 바에야 다른 곳으로 보내줘야지. 내 스타일에 맞는 오래 입을 수 있는 옷을 찾아서 구매하고 싶다.


필요 없는 옷들 휘리릭
혼자 사는데 뭐가 이렇게 많냐.

이케아에서 나무 옷걸이를 구매했다. 옷걸이가 부딪히는 소리가 좋다. 옷들을 소중하게 잘 다루고 오래 입어야지.

전과 후




쌓여있는 책 정리하기

Before

책상에 쌓여있는 책들은 나한테 소중한 것들인데 보기엔 답답해 보여서 싫었다. 거실에 있던 선반을 책 선반용으로 쓰려고 옮겼다. 훨씬 여유로워 보여서 보기 좋다! 나중엔 비싼 가구를 하나씩 들이고 싶지만 돈 없는 자취러로써 오늘의 집을 자주 이용한다.


After





새로 산 선반 정리하기

은근 주방에 수납할 곳이 별로 없다. 과자나 이거 저거 은근 물건들이 많다. 정리하려고 가성비 좋은 걸로 선반을 샀다.

팬트리처럼 쓰던 왼쪽 선반을 책장용으로 사용하고 새로 산 선반을 배치했다. 훨씬 안정돼 보인다. 수납용 바구니를 사야겠다.






한 번에 정리, 비우기, 정리하기는 좀 더 걸릴 것 같다. 공간이 바뀌는 과정도 계속 올려야지.

찬찬히 비워내고 채워나갈 예정. 앞으로 소비도 기대해주시라!








#라이프스타일 #자기계발 #일상블로그 #metimes #내가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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