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X 퍼포먼스 마케팅 - Full stack(!) 매체, 유튜브
한국인이 오래 사용하는 앱, YOUTUBE!
마케터들이라면 지겹도록 들은 말일 겁니다. 첫 시작부터 이렇게 단호하게 시작하는 이유는, 2020년 현재 유튜브는 명실상부 갓튜브이기 때문이죠. 그럼 마케터들은 자연스럽게(?) "노출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 특정 게재위치(채널)을 타겟팅 할 수 있기 때문에, google의 타겟팅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 " 등의 사유로 유튜브를 광고 매체로 제안합니다.
그런데, 이 Youtube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앞서 Who(광고주), What(유튜브), Why(방대한 커버리지/원하는 게재위치/ai를 통한 타겟팅)가 주어졌다면, 이제 When(타이밍), Where(한계가 없는 모바일 시대에서는 장소는 생략!), How(운영 방안)이 남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직접 생각하셔야 할 … 세부적인 운영 방안을 제외하고, 보다 큰 틀의 When(타이밍)에 대해서 써 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체를 선정하는 타이밍으로, 이를 아울러 "이 매체 운영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한국에서 유튜브라는 매체가 떠오르던 시점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M/V의 조회 수 1억을 달성하던 그 시점부터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당시, 2012년을 기점으로 하여 한국에서의 유튜브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No.1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고, 광고주들은 넓은 유저풀을 배경으로 삼아 브랜드 인지도 강화, "브랜딩" 목적으로 동영상 광고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저(Youtube basic 사용자)는 광고의 일정 시간이 지나면 Skip하지 않는 이상, 혹은 6초 이내의 범퍼애드라면 광고주의 브랜딩 영상을 끝까지 감상하게 됩니다. 그 영상이 아주 짧을지라도요. 모바일의 경우, 유저가 영상을 보는 '순간' 만큼은 독점할 수 있는 동영상 지면을 메리트로 유튜브 광고를 집행해왔습니다. 세상에 많고 많은 브랜드 중에서 유저가 기억할 수 있는 브랜드는 한정적이고, 그 유저에게 광고를 반복 노출하여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우선 임무이니까요.
이제 지금의 유튜브를 얘기해보겠습니다. 2012년 공개 52일만에 조회수 1억을 달성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 M/V, 그리고 2020년 2월 현재 약 일주일만에 조회수 1억을 앞두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ON> Performance film. 이는 (방탄소년단의 인기와 함께) 나아가 8년 간 유튜브의 유저풀의 확대 및 플랫폼의 체류 시간 증대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렇게 유튜브는 단순히 덩치만 커진 것은 아닙니다. 우리에게선 중요한 광고 플랫폼으로도 동시에 질적 성장을 함께 해왔는데요. 이제는 유튜브가 브랜딩 목표에서 나아가 퍼포먼스 목표의 매체로도 자리 잡은 것을 보면 말이죠! 바로 이 글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유튜브는 브랜딩 뿐만이 아닌 회원가입과 제품 구매와 같은 보다 깊은 단계의 액션들을 끌어올 수 있도록 성장했을지. (2)편에서 광고 셋팅화면을 통해 쉽게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