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아이는 순수한 호기심일지 몰라도 아빠의 입장에서는 정신이 혼미해지는 상황입니다. 아마 이런 상황에 대부분 아버지들께서는 쉬쉬하면서 대충 넘기시거나 학교 선생님이나 엄마처럼 제삼자에게 넘겨버리곤 하시죠. 어찌 보면 당연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본인의 삶의 의미를 설명한다는 게 보통 어려워야 말이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아버지들이 있습니다. 바로 실존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와 마틴 하이데거입니다.
당신의 본질과 겉모습은 일치하나요?
둘을 설명하기에 앞서 실존주의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노래는 왜 생겼을까요? 복잡할 것 없이 듣기 위해 생겨났겠죠? 자세한 건 어떻든 [듣기 위함]이라는 [본질]이 있기 때문에 [실존], 노래가 만들어지고 존재합니다. 이런 식으로 세상에 거의 모든 것들에 본질이라는 이유가 있어 만들어져 실존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왜 생겼을까요? 어떤 필요로 세상에 태어났을까요? 우리들 중 그 누구도 학생, 직장인, 자식, 부모가 되기 위해 태어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단 태어나고 살아가면서 각자의 본질이 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