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하이데거와는 다르게 생각한 철학자가 나타납니다. 바로 니체인데요. 니체는 사람은 왜 살까? 에서 나아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는 물음을 던진 철학자입니다.
“우리의 실존은 본질을 앞서고 다른 사람에 본질에 의해서 실존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본질(존재)에 대한 고민은 우리를 [허무주의]에 빠지게 한다. 과학과 기술이 현저히 발전한 지금 인간보다 본질이 확실한 물건이 우선시 되고 물건에 의해 인간이 도구화되는 [인간소외]가 빈번한 현대, 허무주의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질병이다.”
이렇게 니체는 우리가 사는, 하이데거가 비판한 현실의 모습은, 삶을 허무하게 느끼고 “나는 왜 살지?” 라는 질문이 사라지고 삶의 목적이 없어지는 것이 당연한 시대라고 말하며 시대의 명언을 남깁니다.
“신은 죽었다. 우리가 신을 죽여버렸다.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를 위로할 것인가?
이때의 신은 삶의 의미를 비유한 것입니다. 즉 “허무주의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니체는 이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인간의 정신은 3단계를 거쳐 변한다. “다들 힘들지
쉬운 인생이 어디 있어?” 라며 삶을 참아내며 남이 정해주는 삶을 그저 성실히 살아가며 만족하는 낙타. “난 싫어! 내가 원하는 대로 살 거야!” 라며 자유를 찾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며 변화를 만드는 사자. “세상에 재미있는 것도 많고 놀 것도 많아!” 라며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하며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내는 아이. 이렇게 아이처럼 자신의 운명을 즐기고 놀 줄 아는 사람이 바로 초인이다.”
혹시 아픔을 버티고있지는 않나요?
니체는 이렇게 세 단계를 거치며 수동적인 사람에서 능동적으로 변해갈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주장했고 이러한 주장이 바로 니체의 [초인철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