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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명환 Feb 21. 2023

수소 전기차와 함께 하는
골라 담는 DMZ접경지역 여행

강원도 인제


강원도 인제군의 여행지는 만해마을과 백담사, 인제스피디움과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 있다.



며칠간 스탬프 투어를 하기 위해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이제 인제와 고성을 어떻게 여행을 할지 고민이다.  일단은 인제 스피디움을 찍고 수소를 충전하고 동쪽으로 갔다가 다시 백담사와 만해마을을 찍고 다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을 도는 것으로 코스를 잡는다.


인제 스피디움의 전경


인제 스피디움에 도착하여 스탬프를 찍고 주위를 둘러본다.  스피디움에서는 자동차의 굉음이 들려온다.  들어가 보려 했으나 이제 날이 어두워져 일단은 수소를 충전하기 위해 내린천 휴게소를 찾는다.  충전소에는 많은 차가 충전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내린천 휴게소의 수소충전소에 많은 차가 수소가스를 충전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수소차가 친환경 자동차이기에 매연이 발생되지 않고 오히려 이탄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기에 공기정화기능을 가지고 있어 차를 몰고 다닐수록 공기를 깨끗하게 할 수 있는 반면 충전소가 부족하여 충전을 위해 먼 곳을 찾아가야 되고 밀릴 때는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한 시간 정도 기다려 충전을 하고 차박을 하기 위해 바닷가로 나간다.  그렇게 하룻밤을 지내고 다시 찾은 곳은 백담사이다.  가는 가을이 아쉬워 많은 관광객들이 백담사를 찾는다.  백담사 입구와 백담사를 잇는 셔틀버스가 쉬지 않고 꽉 채워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단풍이 곱게 물든 백담사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




아름다운 백담사 계곡과 백담사를 둘러보며 옛일을 회상해 본다.  옛날에는 이곳을 오기가 그렇게 힘들었었다.  어머님과 함께 올 때 길도 좋지 않았고 차도 엄청 밀려 고생을 하며 왔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어머님과 같이 여행했던 추억을 더듬어 본다.


백담사 전경



40여 년 전 어머님과 돌이 갓 지난 딸과 함께 속초를 찾았다가 숙소를 잡지 못해 여관집의 골방에서 네 식구가 쪼그려 자고 다음날 버스를 타고 신흥사를 찾았던 기억이 새롭다.


버스를 타고 나오다 보이는 아름다눈 백담사 계곡의 풍경...  


그렇게 옛날의 여행 추억을 되살리며 이제는 어머님은 돌아가시고 그때 어렸던 딸은 결혼하여 떠나 있으니 이제는 둘만이 남아 그래도 이렇게 여행을 다니고 있으니 나쁘지는 않다며 위안을 삼는다.


백담사를 구경하고 나오다 만나는 아름다운 풍경

백담사 계곡과 백담사를 둘러보고 다시 서둘러 버스를 타고 나온다.  버스를 타고 들어올 때는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좋은 자리를 잡아 아름다운 백담사 계곡을 굽이굽이 돌아 나오는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의 풍경


백담사를 보고 다시 찾은 곳은 만해마을인데 이곳은 정막 강산이다.  차를 몰고 나오다 보니 스탬프가 찍힌다.  만해마을 돌아 이번에 찾은 곳은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다.




스탬프를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을이 깊게 물든 자작나무 숲을 걷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숲으로 계속 걸어 들어가는데 스탬프를 찍는 곳은 멀기만 하다.  한참을 걷다가 다시 나와 차를 몰고 네비를 찍고 가니 한참을 돌고 돌아 들어갔는데 이곳은 데이터가 터지지 않는다.



힘들게 찾아간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한참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데이터가 잡혀 스탬프를 찍을 수 있었다.  정 안되면 인증 사진을 찍어 보내면 인정을 해주는 제도도 있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았지만 다행히 신호가 잡혀 오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 좋았다.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고성군을 찾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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