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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디톡스 Mar 13. 2023

삶을 사는 두 가지 방식

감사로 삶의 현실 온전히 받아들이기

  “삶을 사는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아무것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사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사는 것이다.”


  이 말은 앞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 극복’ 소주제에서 잠시 언급하기도 했던 아인슈타인의 명언 중 하나입니다. 삶을 사는 하나의 방식은 삶의 그 어떤 것이든 그저 당연하듯 사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루 중 일어나는 많은 일을 그저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갑니다. 내가 누리는 것들은 마땅히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이고, 세상의 일이란 으레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몸을 움직여 회사로 출근해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시 퇴근하는 것들이 그저 당연한 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당연하게 생각한 일이 당연히 일어나지 않으면 화를 내고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에도 그 값을 치르면 그만큼 대우받는 것이 당연하다지만, 사실은 아무리

값을 치르려 해도 자신의 시중을 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사려 해도 그 물건을 만들어서 운반하고 판매하는 사람이 없으면 우리는 어떤 물건도 살 수 없습니다. 재력이 있는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돈을 쓰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지만, 쓸 곳이 없다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가 당연히 누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그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인연들이 만나 어우러지면서 만들어지는 인연의 소산이기 때문에 그저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삶을 사는 또 하나의 방식은 삶의 모든 것이 기적이듯 감사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삶,

생명 그 자체가 완전한 선물입니다. 삶을 선물이라는 시각에서 바라보면 세상이 달리 보이기 시작

합니다. 모든 것이 감사할 일이 됩니다. 우리는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모두는 삶 속에서

필요한 많은 것들을 무료로 얻고 있습니다. 그럴만한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살아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하늘과 바다, 나무, 동물 등 세상의 온 만물과 연결되어 그들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평소에는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혜택이나 삶 내지는 생명 그 자체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삽니다. 사람의 심장은 하루에 10만 반가량 뜁니다. 몸속의 혈액은 하루에 약 2억 7,000만 킬로미터를 달리고 하루에 숨 쉬는 횟수는 2만 3천 번 가량입니다. 사람이 일부러 수고를 해서 심장이 뛰고 혈액이 달리는 것이 아닙니다. 폐는 자기가 알아서 쉬지 않고 호흡합니다. 사람이 애써 수고하지 않아도 심장이 뛰고 폐가 호흡해 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대개 우리는 가진 것에 대해서만 감사합니다. 무엇을 얻었거나, 선물을 받았거나, 돈을 벌었거나, 새 자동차를 샀거나, 경기에서 이겼거나 등등.. 흔히 사람들은 선물이라고 하면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기대하지만, 그러나 정말 가장 중요한 선물은 이미 주어졌습니다. 지금 살아 있는 현재 이 순간이 이미 가장 큰 선물인 것입니다. 그 어떤 선물도 '현재'라는 선물보다 소중한 선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삶 자체가 현재라는 선물의 바탕 위에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영어에서 현재를 나타내는 'present'라는 단어가 선물이라는 뜻으로도 쓰이는 것도 이 때문이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삶, 지금 이 순간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대단한 선물이며,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를 깨닫는 순간, 오늘부터의 나의 삶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느 호스피스 병동에서 간호사가 환자에게 물었습니다. 그 환자분의 답은 이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뭐가 제일 좋으세요?"

"지금 내가 살아 있다는 거.“


  살아있음에 감사하면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과 제가 살아있어 이 글을 올리고 보게 됨이 감사합니다!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나에게 주어진 '지금 여기', '오늘 이곳'을 선물로 본다면, 오늘 내가 살아 있다는 것, 그것이 가장 소중한 선물이며 기적임을 자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감사는 그야말로 모든 부정 에너지의 해독제이자 성장 촉진제입니다. 지금 기업을 둘러싼 온갖 문제로 골치가 아파서 에너지가 많이 다운된 상태라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나의 인생에서 가장 감사한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답하셨다면, 두 번째로 가장 감사한 일은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이 질문에 답을 하였다면, 그다음으로 감사한 일은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이런 식으로 질문을 5개 이상 해 보시면, 자연스럽게 에너지가 나도 모르게 많이 충전되었음을 느끼게 될 겁니다. 이것이 감사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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