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무신사 스튜디오 Mar 24. 2021

오늘도 '풋디' 하시겠어요?

입주멤버 인터뷰 - 풋디 김시내 대표


매일 즐겁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드는
풋디의 김시내 대표의 목표는 무신사 입점이다.


김시내 대표는 지난해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대학에서 의상학을 전공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브랜드 풋디도 론칭해야 했기 때문이다. 고된 시간을 좀 더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생긴 시기는 오로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하면서부터였다. 자신이 옷을 즐거운 행위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풋디를 입는 많은 사람이 행복하길 바란다는 김시내 대표의 올해 목표는 무신사 스토어 입점. 함께 사무실을 쉐어하는 대학생 대표들과 즐겁게 꿈과 브랜드를 키우고 있는 김시내 대표에게 풋디에 대해 물었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풋디의 대표 김시내다. 풋디는 클래식한 아이템과 스포티한 아이템을 결합하고 여기에 특별한 빈티지 무드를 더해 전개하고 있다.



풋디라는 이름이 독특하다.


‘Put on your delight’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줄여서 ‘풋디’라고 만들었다. 매일 사람들이 옷을 입는데 그 옷을 입고 행복함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렇게 짓게 됐다.




풋디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아직 대학생임에도 내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건 편하게 입는 옷을 좋아해서다. 웨어러블하면서도 분위기 있게 입을 수 있는 옷이 없을까 고민하면서 여러 브랜드를 유목민처럼 돌아다녔다. 그러다 차라리 내가 그런 아이템을 만들면 재밌겠다란 생각을 하게 됐다, 론칭은 서울시에서 지원해주는 동대문구 협업화 사업에 선정되며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 사업에 선정되니까 첫 생산비도 지원해주고 봉제공장협회랑 일을 진행하다 보니 믿을 수 있는 생산 공장과 작업하는 데 도움도 받았다.



현재 대학에서의 전공은 뭔가.


예상했겠지만, 의상학과다. 처음엔 고민이 많았다. 한때는 패턴만 전문적으로 파고들까 싶기도 했고, MD나 디자이너도 재밌을 것 같아 그 방면에 기웃거리기도 했다. 그러다 모 회사 디자이너분들의 어시스턴트로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디자이너 일도 도우면서 피팅도 겸하는 일이었는데, 옆에서 디자이너가 일하는 것들을 직접 보고 배우다 보니 일이 힘들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신사 스튜디오에서는 대학생 쉐어 오피스를 쓰고 있다. 분위기가 어떤가.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한 일주일도 안 되서 금방 편해졌다. 서로 쉽게 이야기도 꺼낼 수 있는 게 대학생인 상태에서 무언가를 해보겠다고 입주한 공통점이 있어서인 것 같다. 그래서 작은 대화를 해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생산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좋은 영향을 많이 받는다.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하게 된 계기는?


앞에 동대문 종합시장이 있으니까 위치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 밖에도 참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 혼자 사무실을 꾸리려면 보안, 방역, 하다못해 원활한 배송을 위한 위치까지 신경 쓸 점이 많다. 여기는 모든 게 다 인프라로 갖춰져 있어서 금방 입주를 결정했다. 요즘은 특히 안전이나 코로나19 장기화 사태 등 걱정할 점이 많지 않나. 이전에는 학교에서 일했는데 아무래도 여러 상황들 때문에 출입 제한이 있었다. 그런 점들에서 오는 불편을 무신사 스튜디오에서 해결할 수 있으니 좋다.




자주 이용하는 공간이 있다면.


재봉실도 자주 이용하고, 예쁜 풍경이 보이는 2층에서 종종 멍도 때리면서 모든 공간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무료 커피도 거의 하루에 3잔씩 마시는 것 같다.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무신사 스튜디오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나.


일만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게 정말 도움이 됐다. 그 전에는 집이나 학교, 생산 공장에 가서 일했다. 사무실이 생기니 일의 진행 속도가 향상됐다. 사무실을 꾸리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메리트가 있었던 건 대학생 프로모션이다. 일하기 좋은 환경을 합리적인 대학생 프로모션가에 얻을 수 있다는 게 좋아서 입주도 금방 결정했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풋디에게 어떤 역할인가.


일하기 좋은 소파. 격식을 차리지 않고 편하게 일하기 정말 좋아서다. 실제로 여기 라운지 소파에 자주 가기도 한다.




20F/W 콘셉트에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들었다.


컬렉션명이‘ Did you putdi?’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어떤 옷을 즐겨왔는지 질문도 던지면서, 우리 옷을 하나만 구매해도 그게 아이덴티티가 될 수 있도록 바라는 염원도 담겼다. 그래서 기존에 우리의 옷장에 있는 옷들, 즐겨 입는 옷들과 풋디의 이번 시즌 아이템들이 잘 레이어링 될 수 있도록 구성을 했다. 대중에게 처음 내 브랜드를 소개하는 시즌인 만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을 수 있도록 특별히 더 노력한 것 같다.



풋디를 통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혹시라도 옷을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풋디를 통해 좀 더 편하게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하루를 기분좋게, 나아가서 삶을 기쁘게 만드는 일이 풋디의 옷을 입는 행위라고 느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하다.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진정한 배움은 여기에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특히 좀 더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배워나가고 있는 단계다. 열심히 노력해서 무신사 스토어 입점을 이뤄내고 싶다.





패션특화 공유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https://www.musinsastudio.com

작가의 이전글 컨티뉴드 스튜디오가 잘 나가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