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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Jul 08. 2024

친한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

친한 사람이 일정한 거리를 두자고 할 때, 손절로 이해되는데 그것이 자신의 문제인지 어떤 사람이 질문하여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더 친하고 소중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거기를 두자고 하였는데, 그것이 질문자의 입장에서는 손절로 여겨진다면, 저는 질문자가 상대의 제의를 너무 과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사람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모두 개성이 다릅니다. 생김새와 성격 취향 등이 다 다른 사람 간에 가정, 학교, 직장, 친우, 취미 등 다양한 관계를 가지고 사람은 살아갑니다. 다른 성향을 가진 사람이 같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여야 합니다. 

상대를 무시하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려고 하면, 그 관계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상대가 그것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방적으로 말하고 행위하는 어떤 사람을 받아들이는 어떤 사람이 있다고 하여도, 그 사람은 좋은 기분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것은 분명히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하거나, 아니면 어떤 이익을 위해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거나, 아니면 일방적으로 참는 것 등과 같이 자신의 감정을 감추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감추면 언젠가는 불만을 폭로할 가능성이 잠재되어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부모와 자식, 부부, 형제자매, 친한 친구 등 가까운 사이일수록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일정한 거리를 둔다는 것은 상대의 자존심이나, 선호하는 것이나, 즐기는 것이나, 취미생활 등과 같이 자신과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서는,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고, 그것에 대한 구체적 이유를 추구하지 않고, 만약 그렇게 할 수 없을 때는 양해를 구하는 등과 같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할 때 사람과의 관계는 서로 믿음이 생기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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