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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멜레온 Mar 22. 2023

[설레는 시 필사] 9. 밥, 천양희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던 너에게

권태로워서 잠을 많이 잔다던 너에게

슬퍼서 많이 운다던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너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





* 도움을 요청할 수 있지만, 나 혼자 소화해야 할 것들도 있다. 외로움, 권태로움, 슬픔과 같은 감정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들. 

** 좋은 음식을 먹고 해보자. 노오오오력 말고 즈으을겁게 시이인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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