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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나의 디자인 일기

How AI reshaped my creative practice

by Chan

지난 7월 한국에서 내 커리어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주된 내용은, 커리어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시간과 노력을 들여 찾아내고, 그 위에 축적의 시간을 더해 자기만의 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AI시대에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하나" 라는 내 자신의 물음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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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회사에서 그동안 쓸 수 있었던 것은 chatGPT의 예전 버전뿐이었기 때문이다. 주로 UI에 들어가는 카피 문구 교정을 볼 때만 사용했다. 그래도 회사 코드 접근 권한을 디자이너 중 두 번째로 얻어, 이런 수정은 엔지니어를 거치지 않고 바로 업데이트할 수 있었다.


그런데 7월 말, 미국으로 돌아온 뒤 회사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 AI 에반젤리스트 엔지니어 디렉터가 합류하면서, 갑자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뿐만 아니라 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에게 까지 각종 AI 툴 (chatGPT, Claude, Cursor, Figma Make, Vercel 등)을 구독시켜주고, 해당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세미나를 여는 등 AI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했다.


8월 중순에 있었던 사내 해커톤은 이 흐름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불과 3개월 만에 나의 디자인 워크플로우와 다른 직군의 사람들과의 협업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디자이너로서 이것이 올바른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


그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볼려고 한다.


1. 유저 리서치

2. 디자인 전달하기

3. 디자인 시스템 기여하기

4. 디자인 잡 인터뷰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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