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계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와 함께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자의 기대심리가 반영된다. 이처럼 기업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에서의 분석을 토대로 주식투자의 방향을 선정한다. 스포츠 시장도 마찬가지다. 스포츠 세계에서 신인을 지칭하는 용어가 있다. 바로 ‘루키(Rookie)’이다. 각 종목에 따라 루키를 정하는 기준은 일부 상이할 수는 있으나, 한번도 프로 경기에 뛰지 않고, 심지어 증명도 되지 않은 선수에게 거액을 주고 계약을 하기도 한다. 이는 구단이 해당 선수가 가진 잠재력을 기반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의 결과이다. 대학이나 고등학교 때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널리 알린 선수들도 있고, 그렇지 않고 프로 리그를 경험하면서 잠재력을 터뜨리는 선수들도 있다. 다시 말해 드래프트 제도를 통해 상위 시드를 받고 리그에 발을 내민 선수들도 몇 년 후 코트나 필드에서 조용히 사라지고 잊혀지게 되는 것이다.